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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생의 시작점 성남의료원 찾은 이재명

등록 2021.10.26 17: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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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돈보다 생명이 우선인 나라 만들겠다"

[성남=뉴시스] 김종택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의료원을 방문해 이중의 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1.10.26. jtk@newsis.com

[성남=뉴시스] 김종택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의료원을 방문해 이중의 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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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신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후 첫 공식일정으로 성남시의료원을 방문했다.

성남의료원은 이 후보 정치인생의 출발지라고 할 만큼 인연이 깊은 곳이다. 이 후보는 지난 2003년 성남에서 시민활동가 겸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성남시민을 위한 공공의료원 주민 발의 조례 운동에 참여했다.

당시 주민 2만여 명의 서명을 받아 시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했으나 이 조례안은 불과 47초만에 심의 거부로 폐기됐다.

이에 이 후보가 항의를 하던 중 연행되기도 했다. 이 사건은 이 지사가 시민운동가에서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게 된 계기가 됐다. 이후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 성남시의료원 설립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이 후보는 성남시의료원 시설을 둘러본 후 의료원 관계자와 시민, 그리고 같이 활동했던 시민단체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지난 2004년 성남의료원이 있는 이 장소에서 의료원 설립을 위해 함께한 분들과 넋놓고 울었던 기억이 있다" 며 "성남의료원 설립을 위한 시민들의 열망이 담긴 조례안이 불과 47초만에 물거품이 됐기 때문"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이번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돈보다 생명이 우선인 나라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더욱 굳히게 됐다. 그러기 위해선 공공의료시스템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코로나가 아니라도 감염병 대응체계, 공공의료 체계를 확대 보강하고, 의료종사자 여러분의 처우를 개선해 즐거운 마음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공무에 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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