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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장 "계속 기후재앙 향하고 있어…분명한 행동 필요"

등록 2021.10.27 00:13:35수정 2021.10.27 0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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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사실 명확히 해…정상들 행동할 때"

[뉴욕=AP/뉴시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2021.9.21

[뉴욕=AP/뉴시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2021.9.21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인류가 계속 기후 재앙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분명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유엔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26일(현지시간) 유엔환경계획(UNEP)이 최근 발간한 '2021년도 배출 간격'(Emissions Gap 2021) 보고서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우리는 (2100년까지 산업화 이전 대비)약 2.7도라는 치명적인 세계 기온 상승의 궤도에 있다"며 "최근 나온 선언들이 현실화되더라도 여전히 2도를 웃도는 궤도에 올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 정상들이 COP26(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준비하는 중에 이번 보고서는 또 다른 우레 같은 경고음"이라며 "얼마나 더 많은 경고음이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과학자들은 사실을 명확히 하고 있고 이제는 정상들이 행동을 분명히 해야 할 때"라며 "대담하며 시간에 맞는, 조기 집중 계획을 가지고 글래스고에 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26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다. 각국 정상들이 탄소 배출 계획을 밝히는 정상회의는 1~2일 예정이다.

구테흐스 총장은 ▲전력·운송 ·농업 등 모든 부문에서 탄소 제거 ▲단계적인 석탄 퇴출과 석탄 투자 중단 ▲개발도상국 기후 금융 지원 등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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