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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차이나 텔레콤 미국 내 면허 취소…국가안보 우려 이유

등록 2021.10.27 04:22:50수정 2021.10.27 04: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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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옐런-류허 회담 몇시간 뒤 전격 발표…관계 개선 기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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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2020년 9월5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국제 서비스 무역박람회(CIFTIS) 부스에 중국 통신회사 차이나 텔레콤의 로고가 걸려 있다. 미국이 26일(현지시간)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 차이나 텔레콤(중국전신집단공사)의 미국 면허를 취소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차이나 텔레콤은 중국 최대 통신회사 중 하나이다. 2021.10.27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이 26일(현지시간)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 차이나 텔레콤(중국전신집단공사)의 미국 면허를 취소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차이나 텔레콤은 중국 최대 통신회사 중 하나이다.

이에 따라 차이나 텔레콤은 60일 이내에 미국에서 서비스 제공을 중단해야 한다.

미 관리들은 차이나 텔레콤에 대한 중국 정부의 통제로 "중국 정부가 미국 통신에 접근, 저장, 방해 및 잘못 라우팅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중국 정부는 "미국에 대한 스파이 활동 및 기타 유해한 활동에 가담할 수 있다"고 관리들은 덧붙였다.

20년 가까이 미국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온 차이나 텔레콤은 이번 결정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우리는 고객에게 계속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가능한 모든 옵션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이나 텔레콤은 중국 통신시장을 지배하는 3개 회사 중 하나로 세계 110개국에서 수억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결정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해 논의한 지 몇시간 만에 나왔다. 옐런 장관과 류허 부총리 간 회담은 무역과 대만 문제를 놓고 갈등을 계속해온 미·중 관계 개선의 신호로 여겨졌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해 4월 차이나 텔레콤 미국 지사가 "중국 정부의 착취, 영향력, 통제의 대상"이라며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FCC는 차이나 텔레콤이 "독립적인 사법적 감시를 받지 않고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FCC는 지난해 화웨이와 ZTE를 통신 네트워크에 대한 위협으로 지정, 미국 기업이 이들의 장비를 구매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

FCC는 2019년에도 차이나 모바일(중국이동통신)의 미국 면허를 취소했으며, 다른 두 국영기업인 차이나 유니콤(중국연합통신) 미국 지사와 퍼시픽 네트워크스에 대해서도 취소 절차를 진행 중이다.

모든 경우에 미국 관리들은 중국 정부가 이 회사들을 이용, 미국을 염탐하거나 국익을 해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말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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