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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억류 미국인 부자, 84세 부친 뇌수술에도 귀국못해

등록 2021.10.27 06: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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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란계 미국인 전 유니세프직원 바케르 나마지
아들 시야막과 스파이 혐의로 10년형..5년째 감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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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이란계 미국인 바케르 나마지의 아들 바바크 나마지가 2019년 3월7일 미국 하원의 외교소위원회에서 아버지와 형이 이란에서 체포돼 형을 살고 있다고 증언하고 있다.  바케르 나마지(84)는 5년 이상 수감생활을 하던 중 10월 26일 뇌혈관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이란정부의 출국금지로 치료를 위해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에 구금되어 있는 84세의 이란계 미국인이 5년째 감옥에 있던 중 26일(현지시간) 뇌혈관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이 위험한 중병인데도 귀국해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가족들이 말했다.

바케르 나마지(84)의 수술은 성공했고 그는 의식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심각한 건강상태라고 나마지의 변호사 자레드 겐서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나마지는 이틀 동안 더 중환자실에 있다가 일반 병실로 옮긴 뒤 석방될 예정이다.

겐서 변호사와 나마지의 아들 바바크는 이란 정부에게 몇 주일 전부터 나마지에 대한 출국금지를 풀고 다른 나라에서 치료를 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 대신 수술은 이란에서 받게 되었다.  겐서 변호사와 가족들은 수술이 성공해서 다행이긴 하지만 수술후 치료문제와 이란 병원이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위험으로 바케르가 제대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 점을 들어 그의 생존과 장기적 건강을 문제삼고 있다.

변호인은 이란이 나마지를 즉시 출국시켜 가족들과 만나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며 귀국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전 유니세프 직원으로 이란과 미국의 2중 국적을 갖고 있는 나마지는 2016년 테헤란으로 몇 달 전에 체포된 사업가 아들 시아막 나마지를 만나러 왔다가 체포되었다.

나마지 부자는 둘다 이란 교도소에서 10년을 복역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유엔과 미국정부는 날조된 스파이 혐의라며 크게 반발했다.

바케르 나마지 노인은 2018년 병으로 인한 가석방이 허용되었다.  그의 형량도 자연히 이미 복역한 기간으로 감형되었지만 이란 당국은 아직도 그의 출국과 귀국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아들 시아막 나마지는 이란의 악명 높은 에빈교도소에 여전히 수감되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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