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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헝다 설립자에 개인자산으로 부채 해결 지시"

등록 2021.10.27 09: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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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설립자 쉬자인 자산 9조원으로 줄어…350조 부채해결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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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중국)=AP/뉴시스]지난 2019년 12월12일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린 헝다자동차 개발 관련 행사에서 쉬자인 헝다설립자이자 회장이 연설하고 있다. 2021.10.2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몰린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에버그란데)그룹 사태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설립자인 쉬자인 회장에게 개인 자산을 사용해 채무 위기를 완화할 것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은 "당국의 이런 지시는 지난달 23일 헝다그룹이 달러채권에 대한 이자 지급기한을 넘긴 뒤 내려졌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또 "이런 지시는 헝다의 채무 위기가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는 물론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국 당국이 정부 차원의 구제책을 마련하는 것을 꺼리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다만 쉬 회장의 개인 자산이 3000억 달러(약 350조 2000억원)를 초과한 헝다의 부채를 해결할 수 있는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쉬 회장의 순자산은 2017년 420억달러(약 49조원) 에서 최근 78억달러(약 9조1000억원)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 수치는 정확하지 않다.

헝다는 지난 2009년 홍콩증시에 상장했고 지난 10년간 쉬 회장은 약 80억달러의 배당금을 챙겼다. 그가 이 배당금을 어떻게 재투자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2일 헝다그룹은 지급 유예기간 종료 하루를 앞두고 달러 채권 이자 8350만 달러(약 980억원)를 지급했다.

이로써 헝다그룹은 디폴트 채무불이행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지만 오는 29일 또다른 지급 유예기한을 앞두고 있다.

헝다는 지난달 29일에 만기가 도래한 달러화 채권이자 4750만 달러(약 559억원), 이달 11일에 지급하지 못한 이자 1억4800만 달러(약 1740억원) 역시 각각 한 달 안에는 반드시 갚아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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