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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먹통]피해 입은 게임사는 이용자 보상…KT는 아직(종합)

등록 2021.10.27 11:40:52수정 2021.10.27 11: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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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KT 통신장애로 게임 접속 불가 사례 잇따라
피해기업 엔씨·컴투스·넥슨 등 선제적 유저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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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오전 11시 20분쯤부터 전국 곳곳에서 KT의 유·무선 통신 장애로 불편을 겪었다. KT는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KT 위기관리위원회를 가동 중이며,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5일 오후 서울시내에 위치한 KT. 2021.10.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전국 통신장애 대란의 책임 기업인 KT가 피해 보상안 발표에 뜸을 들이는 사이, 정작 피해 기업인 게임사들이 이용자 보상안을 제시하며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컴투스, 넥슨은 KT 통신장애 발생 직후 자사 게임 이용자들에게 게임 접속 불가 보상으로 게임 내 아이템을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엔씨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리니지 ▲리니지2 ▲리니지M ▲리니지2M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블레이드&소울2 ▲트릭스터M ▲프로야구 H2 ▲프로야구 H3 등 모든 게임에서 보상안을 발표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 전체 서버를 대상으로 오류 보상 '크리스탈x100 + 신비의 소환서x3'를 지급한다고 공식 커뮤니티에 공지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등 주요 게임에서 보상을 진행한다.

이 외 피해 게임사들도 KT 통신장애 문제로 인한 홈페이지 접속 및 게임 이용 불가 상황을 공지하고, 정상화 이후에도 별도 공지를 통해 이용자들의 게임 접속 중단 궁금증을 조기에 해소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KT 통신장애로 게임 서비스 이용이 불가했던 만큼, 갑작스런 불편을 겪은 이용자를 위해 보상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게임 이용자들은 커뮤니티 등을 통해 "게임사 잘못도 아닌데 보상을 해줘서 고맙다", "게임사는 KT에서 보상 받자", "PC방 사장님이 인터넷 안되니 커피 돌린 거 생각난다" 등 게임사의 선제적 대처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한편 KT는 이날 구현모 대표이사의 사과문을 공식 발표하며 조속한 보상안 마련을 약속했다.

구 대표는 "KT CEO로서 KT를 믿고 서비스를 사용해 주시는 고객들께 장애로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심층적인 점검과 함께 프로세스를 보완하고, 아울러 이번 사고를 유무선 네트워크 통신망 전반을 면밀히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조속하게 보상방안 또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보상 규모나 대상자, 이행 일정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KT 관계자는 "통신장애가 발생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보상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라며 "현재 논의 중이니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KT의 통신장애 대란은 지난 25일 오전 11시20분부터 약 85분간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이로 인한 피해는 소상공인들에게 특히 가중됐다. 점심 장사를 하는 음식점주들은 배달앱 주문을 받을 수 없어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 일반 이용자들도 인터넷 차단으로 인한 업무 자료 손실, 온라인 비대면 수업 및 시험 관련 피해, 주식시장 이용 불가, 병원 보험 결제와 약국 처방전 처리 등 손해를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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