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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벨 감독 "체력, 끌어올려야…1차전 무실점은 고무적"

등록 2021.10.27 1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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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세계 최강 미국에 0-6 완패…미국 원정 2연전 1무1패 마쳐
"전술적 이해도·기술,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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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여자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미국에 0-6으로 완패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벌어진 미국과 평가전에서 0-6, 6골차 완패를 당했다.

지난 22일 1차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미국의 막강한 실력을 절감했다. 미국 원정은 1무1패로 끝났다. 미국과 통산 상대전적은 15전 4무11패가 됐다.

벨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1차전의 경우 내용적으로 좋았다. 미국의 홈 연승을 끊었고, 미국이 계속 골을 넣고 있던 상황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것 또한 고무적이었다"면서도 "(오늘) 2차전은 다른 양상이었다"고 했다.

특히 대량 실점에 대해선 "원인은 명확하다. 1차전에서 강도 높은 경기를 치르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또 선수단 전체적으로 체력이 부족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은 월드 클래스의 팀이고, 빠르고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그런 강한 팀을 상대하는 데 있어 체력적으로 부족했다. 1~2차전을 통해 선수 변화를 주고 싶어도 선수들 간에 체력적 차이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제한이 있었다"며 "앞으로 우리는 미국처럼 높은 수준의 팀을 목표로 하고 나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선수들을 체력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막판 설리번에게 추가골을 내줘 전반에 0-2로 뒤졌다.

미국은 기세를 올렸다. 후반 24분 알렉스 모건, 39분 라피노, 43분 로즈 라벨에게 연속으로 실점했다. 0-5로 크게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도 린 윌리엄스에게 1골을 더 허용했다.

후반 중반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선수들의 발걸음이 무거워진 시점이다.

벨 감독은 "세 번째 실점을 한 것이 기점이 된 것 같다. 그 이후로 체력적으로 떨어지면서 집중력도 떨어졌고 실수가 많아졌다"며 "미국 같은 팀은 지속적으로 강하게 나온다. 그런 팀을 상대로 할 때 피로도가 높아져 집중력이 떨어지면 실점을 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준비를 잘 한다면 이런 팀과도 비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1차전을 통해 봤다"고 더했다.

벨호는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이번 원정을 치렀다. 강한 상대를 통해 조직력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2023년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걸려 있는 대회다.

개최국인 호주를 제외하고 상위 5개팀이 2023년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다. 차순위 2개팀은 10개팀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플레이오프에선 3개팀만 본선에 갈 수 있다.

벨 감독은 보완할 점에 대해 "가장 큰 부분은 체력적인 부분이다. 우리 선수들이 전술적 이해도나 기술이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더 높은 수준의 상대와 경기하기 위해서는 체력적으로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선수단은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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