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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윤석열 지지' 메시지 유포에 경선 중립 위반 논란

등록 2021.10.27 15:28:20수정 2021.10.27 18: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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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기현이 윤석열 지지한다'는 가짜뉴스 유포
김기현 원내대표 "법적·정치적 책임 물을 것"
경기 지역 당협위원장 명의 尹 지지 메시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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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25일 이창성 국민의힘 수원시갑 당협위원장이 지역당원들에게 보낸 문자(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서울=뉴시스] 정윤아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결정하는 본경선이 임박한 가운데, 출처가 불확실하거나 중립성 위반 여지가 있는 메시지들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27일 뉴시스 종합결과,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가짜뉴스가 카카오톡 등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는 해당 글은 자신이 쓰지 않았으며 최초 유포자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해당글은 '김기현 원내 페북'이라 적혀있고, 제목은 '그래도 우리는 윤석열인 이유'로 돼있다.

글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아니었다면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이기지 못했을 거란 내용이 있다.

또 윤 전 총장을 '신상상품'으로 다른 후보들을 '이월상품'으로 평가하면서, 윤 전 총장의 실수가 있더라도 함께 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해당 글이 유포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대선 경선에서 중립을 지켜야하는데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가짜뉴스가 돌았기 때문이다.

김 원내대표는 본인 명의의 입장문에서 "금일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제 명의의 페북 글이 대량 유포되고 있다"며 "저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는 원내대표로서 지금까지 그 어떤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없으며, 이와 관련한 페북글을 게시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엄정중립을 지켜온 저로서는 이런 불순한 의도를 가진 명백한 허위의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으며, 매우 강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출처 불명의 글로 민감한 시기에 불필요한 논란이 없기를 바라며, 이와는 별개로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법적·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임을 밝힌다"고 단호히 말했다.

경기도 한 지역당협에서는 위원장의 문자 내용이 논란에 오르기도 했다.

이창성 국민의힘 수원시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25일 지역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11월 1일과 2일(모바일투표) 3일과 4일(전화투표,ARS)등 4일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3차 최종경선 투표가 실시된다"며 "문자투표가 어려우신 분들께서는 연락을 주시면 도와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과 정권교체를 확실히 이룰 수 있는 윤석열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했다.

현재 이 위원장은 윤석열캠프 경기남부권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다. 당원들에게 윤 전 총장을 뽑아달라고 요청하면서 '문자투표를 도와드리겠다'고 말해, 일각에선 대리투표를 암시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위원장은 27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지역의 어르신들께서 투표방법을 많이 문의하셔서 방법을 알려드린다는 것이지 누구를 찍으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전혀 (대리투표) 의도는 없다.말로 어떻게 어디를 들어가면 투표 화면이 나오고 거기서 희망하시는 후보를 찍고 완료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는 식으로 알려드리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홍준표캠프 여명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석열 캠프의 경기남부 선대본부장은 당원에게 보낸 문자에서 '문자투표가 어려우신 분들께서는 연락을 주시면 도와드리겠다'고 했다"며 "이는 조직적인 대리투표 시도"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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