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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세 분기 연속 영업익 200억 돌파…매출 2906억

등록 2021.10.27 15: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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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전문약 실적 증가

내년 펙수프라잔 국내 출시·나보타 유럽 출시

대웅제약, 세 분기 연속 영업익 200억 돌파…매출 2906억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대웅제약은 올 3분기(연결 기준)에 전년 동기(2768억원) 보다 5% 증가한 매출 290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227억원과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각 네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59억원, 순이익은 33억원이다.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을 비교했을 때 전년도 83억원에서 올해 634억원으로 7.6배 늘었다. 세 분기 연속으로 2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대웅제약은 올해 900억원에 근접한 실적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실적은 전문의약품과 보툴리눔 톡신(제품명 나보타)의 실적 증가에 따른 영향이다.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은 이번 분기 2000억원에 육박했다. 다이아벡스·크레젯·루피어 제품 등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1889억원 보다 4.1% 증가한 1967억원을 기록했다.

나보타 매출은 전년 동기 113억원에서 올해 209억원으로 두 배 늘었다. 주요 판매원인 미국과 국내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브라질·태국·멕시코 등에서도 높은 실적이 나왔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85.7% 성장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291억원에서 3.3% 증가한 300억원을 기록했다. 우루사(일반의약품)와 임팩타민 등 전통적 일반의약품들이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는 한편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내년 신약 출시를 필두로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은 내년 국내 출시, 나보타는 유럽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펙수프라잔은 세계 각국에 1조1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됐다.

또 연내 중국에 나보타 BLA(생물학적 제제 허가 신청)를 제출하며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기술 수출 1조원을 돌파한 펙수프라잔의 내년 국내 출시와 나보타의 유럽 출시를 필두로 성장모멘텀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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