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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조사위 첫 회의…"심석희 직접 조사, 해 넘기지 않을 것"

등록 2021.10.27 17: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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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최민정과 고의충돌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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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양부남 대한빙상경기연맹 조사위원장과 조사위원회 위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고의 충돌 의혹 관련 1차 조사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0.2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서울시청)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고의충돌' 여부를 살필 조사위원회가 첫 회의를 가졌다.

양부남 조사위원장을 비롯한 7명의 조사위원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는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양 위원장은 회의 뒤 언론 브리핑에서 "조사 범위, 대상에 관해 심도있게 토론했다"며 "일체의 선입견을 버리고 조사에 임했다. 앞으로의 조사도 그런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조사 대상인 심석희는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심석희의 출석 여부는 현재 상태에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양 위원장은 "조사 효율성과 개인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것이지만, 필요하다면 방침이 바뀔 수도 있다"고 여러 가능성도 열어놨다. 

현 단계에서 직접 소환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고 해서 심석희의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김경현 조사위원은 "심석희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할 부분을 조사할 것"이라며 "필요에 따라 심석희를 대면 조사를 할 수 있다. 다만 대면조사 방법 중 빙상연맹에 소환해서 조사하는 것은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3의 장소 등에서 대면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본격적인 조사는 내일부터 시작된다. 언제 끝날지, 몇 차례가 진행될 지는 불확실하다. 조사 범위에 대해서도 양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조사 시한은 아직 정해둔 부분은 없다. 그러나 석 달 여가 남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고려하면 늦지 않게 결론이 나야한다.

양 위원장은 "가급적 빨리 조사하겠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연내를 넘기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석희는 최근 A코치와 나눈 메시지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고의충돌' 의혹에 휩싸였다.

문제가 된 경기는 지난 2018년 2월22일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이다.

마지막 바퀴에서 바깥으로 크게 돌며 치고 나오던 최민정이 심석희와 충돌, 둘 모두 입상에 실패했다. 심석희는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고, 최민정은 4위에 머물렀다.

그러다 심석희가 당시 A코치와 나눈 메시지에서 최민정을 고의로 넘어뜨려 메달 획득을 방해하자는 뉘앙스의 대화를 수차례 주고받은 것이 공개됐다.

심석희는 소속사를 통해 "올림픽 결승에서 일부러 넘어진다거나, 이 과정에서 다른 선수를 넘어뜨려야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실제로도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민정의 소속사는 "고의성 여부를 밝혀달라"면서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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