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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 겨냥 "당원에 누구 찍으라 강요하면 용서 안해"

등록 2021.10.27 16:03:20수정 2021.10.27 17: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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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당심이 민심 못따라오면 필패…민심은 내편"
"의혹 많은 후보 뽑으면 정권교체 물건너가"
"윤 캠프 몰려갔다 발 못빼는 사람 수두룩"
"과객들이 자리 차지하고선 당원들에 갑질"
"판사까지 한 주호영, 대리투표 방지 막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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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27일 오전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강원 춘천시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강원선대위 임명장 수여식 및 전·현직 기초·광역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10.27. photo3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7일 "당의 주인인 당원에게 일시적인 과객에 불과한 국회의원들이 누구를 찍으라고 하는데, 경선 끝나고 나면 그런 사람들은 용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경쟁자인 윤석열 후보 지지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고 캠프에 합류한 이들을 저격한 것이다. 이날 윤석열 캠프의 지역 선대위원장이 투표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 윤 후보를 찍게 하려는 의도로 읽혀 홍 후보 캠프가 반발 성명을 내기도 했다.

홍 의원은 이날 강원도당에서 가진 jp희망캠프 강원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당심이 따라오지 못하면 대선은 무조건 진다. 정권교체를 하려면 누구를 찍어야 하는지 당원 자율 투표로 후보를 선택해 달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경선에 후보를 뽑고 대선 본선까지 남은 4개월 동안 엄청난 사건들이 쏟아질 것"이라며 "정치적인 역량이 안되고 갖가지 의혹이 있는 후보를 잘못 뽑으면 정권교체는 바로 물건너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심에서 (내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라며 "경선후 이재명 후보와 대접전에서 압도하고 의혹없이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 각지에서 우르르 (윤 후보에) 몰려갔다가 지금 발을 뺄수가 없어 부득이하게 그대로 있기는 한데 지구당에서 윤 후보를 찍으라 하니 반발이 그렇게 심하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우리 책임당원들은 일반 국민들보다 더 정치적 감각이 뛰어나고 판단도 앞선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국회의원은 하나의 스쳐가는 과객에 불과하다"라며 "과객이 일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고 당원들에 군림하고 갑질하고 명령하고 한다. 경선이  끝나면 그 사람들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명장 수여식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특정 후보를 찍으라는 의원들 자기 생명을 단축시키는 것"이라며 "시대 변화에 맞게 당원을 관리해야지 자율 투표를 막고 일방적으로 지시한 사람은 다음에 국회의원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날 당원ARS 투표에 본인 인증 절차 요구에 대해 철회하라고 한 주호영 윤석열 캠프 선대위원장에 대해선 "말 같지 않은 소리라서 대답을 않겠다"며 "그건(본인 인증절차 요구) 대리 투표 방지다. 직접 투표 원칙이 있지 않나. 판사까지 한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접근을 하나 내가 참 부끄럽다"고 비꼬았다.

이어 "민심을 거역하는 당심은 정권 창출도 못할 뿐 아니라 대선에서 대패한다. 당원들이 그걸 모를까"며 여론조사에 앞서는 만큼 당심도 따라올 거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상대후보측은 한물간 정치인들만 끌어들이고 있다"라며 "내 쥐에는 당원과 국민들이 있다. 누가 이기는 지 한번 봅시다"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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