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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LCD 패널가 하락에 생산 전환 등 선행 관리"(종합)

등록 2021.10.27 20:10:00수정 2021.10.27 20: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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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생산 능력 전환…TV 40% 줄고 IT 30% 늘어"

"패널 생산 부담 적고 경쟁사와 비용 구조도 달라"

"올해 흑자 전환 가능…배당 긍정적으로 검토 중"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최근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대해 생산 전환 등 선행 관리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주주 환원 차원에서 배당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CD 생산을 선제적으로 전환하고, IT 부문에서 하이엔드 생산기반을 확대해서 시장 변동성을 축소하고, 수익구조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LCD TV 패널 가격이 최근 빠르게 떨어지면서 TV 패널 생산 능력의 상당 부분을 IT 부분으로 전환된 상태다.

LG디스플레이는 "LCD 연 생산능력은 2018년말 대비 25% 줄었다"면서 "TV는 40% 줄었고, IT는 30% 증가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CD TV패널을 상당 부분 IT부분으로 전환했다"면서 "IT 내에서도 고해상도와 하이엔드 제품에서 집중적으로 생산능력을 늘렸다"고 덧붙였다.

또 "대부분 패널 공장들은 (감가) 상각이 다 떨어졌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중국 등 경쟁사 등과는 코스트(비용) 구조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맞물려 "LCD 시황 악화와 산업 내 핵심 부품 수급 이슈 지속, 중국 전력난 등에 따른 수요 공급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시장 모니터링 강화하고 선행 관리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OLED의 경우에는 "OLED TV는 내년 이후부터는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낼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전통적인 TV 세트 메이커가 주요 고객이었지만, 향후에는 새로운 고객들이 추가될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또 "내년도 생산능력은 중소형 OLED 신규 투자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배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는 지난 3년간 적자를 벗어나 연간 흑자를 이룰 것"이라면서 "주주 환원 측면에서 배당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 배당 수준에 대해서는 확정되는 대로 시장과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7530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나타냈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1조3590억원, 지난해 290억원 등 2년간 1조3880억원의 영업적자가 누적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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