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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항공모함 선상서 인도태평양 전략개발 포럼…"동쪽으로!"

등록 2021.10.27 20:20:59수정 2021.10.27 20: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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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프린스 오브 웨일스' 항모 선상서 태평양미래포럼
대서양포럼서 태평양포럼으로 개편…美인도태평양사령관 등 참가
영국, 브렉시트 이후 인도태평양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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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국 프린스오브웨일스 선상에서 열린 태평양미래포럼. (사진: PFF트위터) 2021.10.20.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영국이 차세대 항공모함 선상에서 인도태평양 전략 개발을 위한 대규모 포럼을 개최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단행한 영국은 인도태평양을 가장 중요한 협력 지역으로 보고 동쪽으로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영국 정부가 주최한 태평양미래포럼(PFF)은 27일(현지시간) 지난 20~21일 남부 포츠머스에 정박한 신형 항공모함 '프린스 오브 웨일스' 선상에서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상에는 각 기관 대표자 300명이 탑승했으며 화상으로도 1000명 이상이 참가했다.

이 포럼은 2018년부터 '대서양미래포럼'(AFF)으로 연례 개최됐지만 올해에는 PEE로 개편됐다. 영국 국방부는 올해 회의 주제는 동쪽으로 시선을 향하며 인도태평양 내 영국의 존재감과 관여를 키운다는 포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럼에는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스티브 무어하우스 영국 해군 항모전단장(준장), 리처드 조 한화디펜스 호주법인 상무, 수미 테리 윌슨센터 현대자동차·국제교류재단 한국역사·공공정책센터 국장 등이 연사로 나섰다. 한국에서는 김건 주영 한국대사가 자리했다.

보잉,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방산, 기술 기업들도 여럿 참가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혜택을 준 규칙 기반 국제 질서가 오늘날 인도태평양에서 도전받고 있다"며 "수정주의자들과 독재 권력이 다른 모두를 희생시키면서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현 체제를 교란시키고 대체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태평양은 유럽의 미래와 번영, 세계 협력에 긴요하다"며 "유럽과 인도태평양은 서로 안보구조가 다르지만 같은 생각을 가진 동맹과 파트너, 우방이 공동의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미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전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국방, 무역, 정보협력, 공급망, 기후변화 등의 이슈와 미국, 일본, 호주 등 역내 국가들과 영국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기후 문제와 관련해 기후 변화를 부인하는 이들은 무책임할 뿐만 아니라 부도덕한 것이라고 강조하는 내용의 영상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포럼 측은 영국 정부가 '글로벌 브리튼(영국)' 의제를 발전시키고 브렉시트 이후 인도태평양에 대한 전략적 관여과 외교정책을 중점적으로 조정하는 시기 PFF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러미 퀸 영국 국방장관은 지난 20일 성명에서 "인도태평양 내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은 장기적 안보와 번영을 위해 중요하다"며 "영국 해군의 가장 기술적으로 앞선 군함으로서 프린스 오브 웨일스는 방위 안보 부문에서 영국의 최고 혁신을 선보일 훌륭한 배경"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브리튼이라는 새로운 대외 전략을 수립하고 인도태평양 관여 확대를 선포했다. 올해에는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 전단을 역내 파견해 40여 개국과 훈련을 진행했고 미국, 호주와 오커스(AUKUS) 3자 안보 협력체를 결성했다.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세계 11번째로 대화상대국 관계를 수립하고 역내 최대 자유무역협정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도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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