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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회담 마친 러 "韓과의 관계 강화가 최우선 과제"

등록 2021.10.28 01: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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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장관 "한반도 정세 등 모든 문제 검토"

"긴밀한 동반자 관계 조성 결단에 크게 감사드려"

[모스크바=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회담했다. 사진은 회담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장관이 악수하는 모습. 2021.10.27.

[모스크바=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회담했다. 사진은 회담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장관이 악수하는 모습. 2021.10.27.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한러 외교장관회담'을 마친 러시아가 한국과의 관계 강화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2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이 회담 후 진행한 공동 언론발표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우선 "회담에서 러시아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한국의 결정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우리는 매우 야심찬 의제를 앞두고 있다. 대통령들이 마련한 합의안에 따라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모든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주요 국제 문제들, 특히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도 했다. 라브로프 장관이 언급한 '문제'에는 양국 경제 협력은 물론 북핵협상, 종전선언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 통신은 정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정 장관은 양국 수교 3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한반도와 유라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상호이해의 정신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올 3분기 양국 교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음을 언급하며 "인프라, 의료 분야에서 우리의 실질적인 협력은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다. 러시아는 한국의 신북방정책 추진 노력의 핵심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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