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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동아시아정상회의서 中 겨냥…"규칙 기반 질서 위협"

등록 2021.10.28 02: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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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주의·인권·법치 지지하는 동맹·파트너와 함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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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미·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백악관 유튜브 캡처) 2021.10.26.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 및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겨냥하며 동맹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오전 동아시아정상회의에 화상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향한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고, 동시에 이런 질서에 대한 위협에 우려를 표했다.

백악관이 전한 바이든 대통령 발언에 중국이 명시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는 미국이 주로 중국의 해상 위협 행위나 무역 관행 등을 비판하며 자주 언급하는 표현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이 자리에서 "미국은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 바다에서의 자유를 지지하는 동맹·파트너와 계속 함께할 것"이라는 취지로도 말했다고 한다.

아울러 무역 촉진, 디지털 경제 및 기술 표준, 공급망 회복성, 탈(脫)탄소화 및 재생 에너지, 인프라, 노동 표준 등 공동의 관심 영역과 관련해 파트너 국가와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 프레임워크 개발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약속을 재확인하고 이 지역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라고 했다. 개방·연결되고 번영하며 회복력을 갖춘 안전한 인도·태평양 지역을 추구한다는 게 백악관이 설명한 바이든 대통령의 비전이다.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부상에 꾸준히 우려를 표해 왔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립주의 기조에 날을 세워 온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이 지역 동맹·파트너 국가와의 협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미·아세안 정상회의에도 화상 참석해 보건·기후·경제 등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1억 달러 이상 투자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아세안을 안보·번영·회복성을 유지하는 린치핀(linchpin·핵심축)으로 규정했었다. 아울러 공정한 운동장에서의 경쟁을 언급하고, "얼마나 크건, 얼마나 힘이 강하건 모든 국가는 법을 따른다"라고도 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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