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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배추·무 가격 급등 막아라…비축량 풀고 할인폭 늘려

등록 2021.10.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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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농식품부,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 추진
배추 생산량 감소로 가격 소폭 상승 전망
건고추·무는 안정세…깐마늘은 오를 듯
쿠폰 한도 1만→2만원…최대 4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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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김장 모습. 2020.11.18. lmy@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등 김장채소류 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막기 위해 비축 물량을 풀어 공급을 늘리고, 할인행사 등 가격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주요 김장채소 공급 확대와 김장비용 부담 완화 등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김장철에 사용되는 가을배추와 무는 전년도 가격하락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이 평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평년 대비 7% 감소한 1만1893㏊, 작황은 평년 수준(평년비 0.9%↓)이며, 생산량은 118만t(평년비 8%↓)으로 전망된다.
 
가을무 생산량은 평년보다 2% 감소한 38만t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여름철 고랭지무 생산 과잉으로 10월 가격이 낮아 가을무는 10월 출하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가을배추는 9월 이전 정식 물량이 많은 강원·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무름병 피해가 나타나 일부 생산량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가을배추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11~12월 도매가격이 평년보다 소폭 상승한 포기당 2300~25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가을무는 출하량이 증가해 평년보다 하락한 개당 900~1250원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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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수확을 앞둔 가을배추. 2020.10.29. jc4321@newsis.com


주요 양념채소인 건고추 생산량은 평년보다 11~13% 증가한 7.8~8만t 수준으로 전망된다. 반면, 깐마늘 생산량은 평년보다 5.3% 감소한 31만t 수준으로 예상된다.
 
건고추는 생산 증가 영향으로 11~12월 도매가격이 평년보다 5~6% 하락한 1만500원(600g 기준), 깐마늘은 생산 감소로 평년보다 21% 상승한 7800원(1㎏ 기준)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소비자 6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4인 가구 기준 김장 규모는 22.1포기로 전년(21.9포기)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년(22.8포기)보다는 다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장 시기는 11월 상순 강원과 경기 북부 지역에서 시작해 12월 하순에 마무리되고, 11월 하순(32%)과 12월 상순(30%)에 집중될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농식품부는 주요 김장 품목 구입에 어려움이 없도록 김장철 채소류 공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배추는 김장이 집중되는 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에 시장 출하를 하루 평균 190t에서 260t으로 늘린다. 수급 불안이 나타나면 정부비축 3000t과 출하조절시설 물량 3500t을 시장에 풀고, 채소가격안정제 물량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무는 11~12월 가격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량이 부족하면 비축물량 1000t과 채소가격안정제 물량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고추 가격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축물량 1400t도 준비 중이다. 공급량이 부족한 깐마늘은 비축물량 1000t을 우선 공급해 가격을 안정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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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절임배추


김장채소류 할인도 전년보다 확대해 소비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한다. 다음달 11일부터 12월8일까지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활용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김장채소류와 돼지고기를 20% 할인 판매한다.

할인 한도를 지난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늘리고, 전통시장은 할인 폭을 30%로 확대해 김장비용 부담을 줄인다.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김장채소류를 시중가격 대비 13~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양파와 대파도 할인 품목에 추가한다.

비대면 소비 증가에 따라 농협 온라인 쇼핑몰(농협몰)을 통해 김장기획전을 진행하고, 공영홈쇼핑 채널에서는 김장 관련 특집 방송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기상악화 또는 병충해 발생에 따른 작황이 급변하지 않도록 산지기동반과 농협 현장점검단을 활용한 점검을 지속하고, 작황예측협의회를 통해 작황 변화를 상시 확인한다.

아울러 관계기관 합동으로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반을 가동, 품목별 공급 상황, 가격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양념채소, 수입김치 등에 대한 원산지 허위 표시 등 부정유통 행위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가격상승 가능성이 있는 주요 김장재료 공급을 충분히 늘려 김장철 수급불안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김장재료에 대한 할인 폭도 확대해 소비자 부담을 경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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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대형마트 농식품 할인 행사. 2021.01.17. bjk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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