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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씨티은행 조치명령 이행하는지 감시"(종합)

등록 2021.10.28 13: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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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씨티은행 소매금융 폐지, 인가 대상인지 검토"
"은행장들, 가계부채 관리방안 협조한다고 해"
수퍼앱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 제도적 여건 조성키로
"신탁업·투자자문업 등 은행 겸영·부수업무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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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8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장-은행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정옥주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씨티은행이 소매금융 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것과 관련해 "조치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금감원을 통해 계속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업계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씨티은행 소매금융 폐지가 인가 대상인지 여부에 대해 법률 검토를 깊이 있게 하고 있다"며 "또 금융소비자 보호와 건전한 거래 질서 유지를 위해 조치 명령을 발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치 명령은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되고 처음으로 한 것"이라며 "그 내용이 매우 상세하다. 금감원 통해 계속 감시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은행장들과 만나 가계부채와 관련해 논의한 것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은행장들께서 가계부채 관리 방안과 관련해 잘 협조해준다고 했다"며 "또 소비자분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위원장은 이날 은행업계와 첫 간담회를 열고 은행산업의 발전방향 및 주요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진옥동 신한은행장, 허인 국민은행장, 권광석 우리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권준학 농협은행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 대표,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박종규 금융연구원장, 이병윤 금융연구원 박사, 김윤주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고 위원장은 "경제·산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이뤄짐에 따라 은행 등 금융산업도 커다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모바일·비대면 금융거래 증가, 금융서비스의 언번들링 및 리번들링, 금융산업의 플랫폼화 등이 진행되는 가운데, 빅테크 플랫폼의 금융진출 확대로 경쟁구도도 변하고 있어 은행업의 미래와 경쟁력 확보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 위원장은 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그룹이 하나의 수퍼앱을 통해 은행·보험·증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가 가능하도록 제도적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망분리 합리화 및 금융·비금융 정보공유 활성화를 검토하는 한편, 은행의 디지털 신사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변화된 환경에 대응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할 수 있도록 은행의 겸영·부수 업무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 그는 "은행이 '종합재산관리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신탁업 제도를 개선하고 부동산에 제한돼 있던 투자자문업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현재 혁신금융서비스로 운영중인 플랫폼 사업 등에 대해 사업 성과와 환경변화 등을 살펴보고, 은행의 부수업무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융혁신 과정에서 금융권과 빅테크 간 불합리한 규제 차익이 발생하지 않는 공정한 경쟁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은행과 빅테크·핀테크간의 업무제휴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고민해 지방은행의 경쟁력 강화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은행권과 핀테크 기업이 공존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을 통해 뒷받침하면서 디지털 금융감독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감독방식 등도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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