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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마주한 유격수 고민, 결국 김지찬이 풀어야 한다

등록 2021.10.28 16:31:13수정 2021.10.28 16: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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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지찬, 최근 두 경기에서 연이은 실수

대안 없다면 스스로 이겨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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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박주성 기자 = 2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초 투아웃 주자 2루에서 삼성 김지찬이 역전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21.06.0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지난 27일 마주한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는 우승과 5강 진입으로 지향점은 다르지만 1승이 절실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같은 목표로 그라운드에 나선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희비는 크고 작은 실수에서 갈렸다.

1위 굳히기에 나섰던 삼성의 도전은 3-8 패배로 막을 내렸다.

양 팀 선수들의 집중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이런 유형의 경기는 뜻하지 않은 변수로 갈리는 경우가 제법 많다.

이날 경기의 변수는 수비였다.

특히 0-1로 뒤진 3회말 실책이 뼈아팠다. 1사 1,2루에서 이정후의 땅볼이 유격수 김지찬 정면으로 향했다. 타구 속도가 빨랐기에 제대로 처리만 된다면 더블 플레이가 가능했다.

그러나 어정쩡한 자세로 서있던 김지찬은 공을 다리 사이로 빠뜨렸다. 앞서 변상권의 안타성 타구를 그림 같은 호수비로 건져낸 김지찬은 정작 중요한 순간에 훨씬 손쉬운 타구를 흘려보내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김지찬의 실책으로 삼성은 이닝을 정리하지 못한고 오히려 1점을 빼앗겼고, 이후 크레익의 적시타로 3점째를 내줬다.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1회 2루수 김상수의 불안한 송구에 선제점을 빼앗긴 삼성은 불안한 내야 수비가 야기한 3회 2실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사실 삼성은 실책이 잦은 팀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이날까지 삼성의 실책은 87개로 롯데(85개)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

다만 내야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유격수 김지찬의 실책이 많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김지찬은 실책 19개로 이 부문 최다 5위에 랭크됐다. 가을야구를 앞둔 다른 유격수들에 비해 20경기 가량 덜 출전했지만 김혜성(35개)을 빼면 실책수는 비슷한 수준이다.

현 삼성 로스터에서 김지찬의 자리를 대신할 선수는 찾기 어렵다. 수비만큼은 일품인 이학주는 9월18일부터 1군에 나서지 않아 곧장 가을야구에 기용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대안이 없다면 결국 김지찬이 해내야 한다. 키움전에 앞서 김지찬을 잠시 만났다던 허 감독은 "이야기를 안 해도 본인이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하이파이브만 해줬다"면서 "중압감을 심어주는 것보다는 가볍게 해주는게 스태프가 할 역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SSG 랜더스전과 키움전에서 연거푸 나온 김주찬의 실수가 예방 주사가 되길 바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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