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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나란히 3분기 매출 최대…'반도체·가전' 덕택

등록 2021.10.28 2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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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삼성전자, 3분기 매출 73조9800억원…반도체 영업이익 10조원대
LG전자도 3분기 매출 18조7867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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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삼성전자가 3분기 매출액을 발표한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직원들이 출입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3조 9792억원을 기록해 기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1.10.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반도체에서만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 역시 올해 3분기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가전시장 내 지배력을 확대하면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3조9792억원을 기록해 기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3개 분기 연속으로 해당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15조81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3조2500억원가량(25.9%) 증가해 2018년 3분기(17억57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12조29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전분기 대비 27.6%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부문이 3분기 매출 26조4100억원, 영업이익 10조600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메모리는 서버용 중심으로 수요에 적극 대응해 D램이 분기 최대 출하량과 역대 두 번째 매출을 달성했다. 15나노 D램·128단 V낸드 판매 확대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파운드리도 글로벌 고객사 대상 제품 공급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IM(IT·모바일) 부문은 매출 28조4200억원, 영업이익 3조36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무선은 폴더블폰 신제품과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LG전자도 3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8조7867억원으로 집계돼 분기 사상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액이 18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조3986억원보다 22.0%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다 GM의 전기차 볼트 EV에 대한 리콜 충당금까지 반영하면서 전년 대비 49.6% 감소한 5054억원에 그쳤다. LG전자는 "GM 볼트 리콜 충당금 약 4800억원이 영업손실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업본부별로 보면 H&A사업본부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면서 기록 경신에 일조했다.

H&A사업본부의 3분기 매출액은 7조61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약 6조1558억원) 대비 14.7% 늘었다. H&A사업본부는 단일 사업본부 중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이 7조원 고지에 올랐다. 북미, 유럽, 중남미 등 주요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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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LG전자가 3분기 매출액을 발표한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이날 LG전자는 3분기 기준 매출액이 18조7867억원으로 집계돼, 분기 사상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10.28. kch0523@newsis.com

위생과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프리미엄 가전 판매가 늘었다. 다만 H&A 사업본부의 3분기 영업이익은 5054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24.7% 줄었다.

또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1815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3조6694억원) 대비 13.9% 성장했다. 최근 4분기 연속 4조원대 매출이다. 그러나 역시 영업이익이 2083억원으로 전년 동기(3266억원) 대비 감소했다. 아울러 VS사업본부와 BS사업본부 등에서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양사는 4분기와 내년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에 대응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 전망과 관련해 메모리 등 부품 부족에 따른 일부 고객사의 수요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부품 사업에서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세트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리더십과 라인업 강화를 통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전망에 대해서는 글로벌 IT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부품 사업에서 첨단공정 확대와 차세대 제품·기술 리더십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다만 부품 공급 차질 가능성과 백신접종 확산에 따른 '위드코로나' 등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상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발표 뒤 컨퍼런스콜을 통해 메모리반도체 시장과 관련, "메모리 가격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고객사와 가격협상 난이도가 올라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사이클의 변동 폭이 작아졌고 보유 재고가 아주 낮은 수준이어서 가격 하락을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절대적으로 캐파(생산능력)가 부족한 상황이라기보다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단기간 내에 나타날 수도 있다"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상황이 좀 완화되지 않겠느냐는 분위기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LG전자는 4분기 전망과 관련해 "주요 국가들이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을 적극 검토하면서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 원가 인상 요인이 지속되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생활가전, TV 등 주력사업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공급망 관리와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전장사업, B2B사업, 인공지능, 신사업 등은 선제적 투자를 이어가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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