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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다빈, 114번째 도전 끝 첫 승? 첫 날 6언더파

등록 2021.10.28 19:03:56수정 2021.10.28 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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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 단독 선두

[서울=뉴시스] 28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GC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 7번홀에서 허다빈이 버디를 성공한 뒤 홀아웃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1.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8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GC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 7번홀에서 허다빈이 버디를 성공한 뒤 홀아웃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1.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아직 정규투어 우승 기록이 없는 허다빈(삼일제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 첫날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허다빈은 2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나희원(동부건설)에게 1타 앞선 단독 1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113경기에 나서 준우승만 3회 차지했을 뿐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허다빈은 산뜻한 출발로 첫 승 기회를 잡았다.

허다빈은 이날 버디 7개를 쓸어담는 동안 보기를 1개로 막았다. 3번홀부터는 4연속 버디로 몰아치기 능력도 뽐냈다. 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골프클럽이기 때문인지 시종일관 날카로운 샷을 자랑했다.

허다빈은 "2016년 입회 후 5년 동안 플레이한 코스 중 (이곳이) 가장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코스를 좋아하니 덩달아 성적도 잘 나오는 것 같다"고 웃었다.

우승의 감격을 절실히 느끼고 싶은 허다빈이지만 의식하지 않고 샷에만 집중할 생각이다.

"욕심을 안 부리려고 하지만, 우승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다"며 지난 날을 돌아본 허다빈은 "그렇게 우승을 하지 못하고 끝날 때마다 아쉬움이 남았다. 기회가 오면 부담과 욕심을 버리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나희원이 1타차 단독 2위에 자리했고 유해란(SK네트웍스) 등 4명의 선수들이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장하나(비씨카드)는 이븐파 72타 공동 35위로 대회의 문을 열었다.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1위이자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박민지(NH투자증권)는 3오버파 75타의 부진 속에 공동 69위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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