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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장, '미군 주둔' 진화…"훈련 차원의 교류"

등록 2021.10.28 23: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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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랫동안 빈번하게 협력…훈련 돕는 교류의 범주"
"가장 중요한 것은 대만이 스스로 방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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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AP/뉴시스] 대만 차이잉원 총통이 지난 10일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열린 중화민국 수립을 축하하는 쌍십절 행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2021.10.28.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자국 내 미군 주둔을 처음으로 인정한 가운데 대만 국방부가 "훈련 차원의 일종의 교류"라고 진화에 나섰다.

대만 언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은 28일 입법원(국회)에서 '대만 내 미군이 훈련을 돕기 위한 것(助)인지, 주둔(駐)하고 있는 것인지' 묻는 질의에 "일종의 교류의 범주"라고 답했다.

그는 '"대만 군은 미군과 교류해 왔고, 대만에서 훈련을 돕고 있다"며 "훈련을 위해 왔으니 당연히 이 곳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각 도시, 각 분야에서 오랫동안 아주 빈번하게 미군과 교류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거듭된 질의에도 "언론이 왜 이런 제목을 붙였는지 모르겠다"며 "미군은 평소 협조해왔고 주둔한 것이 아니다"며 "교류의 범주에서 훈련에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부장은 휴정 중에도 "훈련을 돕는 미군이 이 곳에 머물고 있다"며 "주둔이 아닌 훈련 협조"라고 재차 설명했다고 대만 언론은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추 부장은 기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방어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국가는 스스로에게 의지해야 한다"며 "친구나 다른 그룹이 우리를 도울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좋은 일이지만 그것에 완전히 의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차이 총통은 미국 시간으로 27일 CNN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과 역내 민주 국가들이 대만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CNN은 "차이 총통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대만 총통으로서는 처음으로 훈련 목적의 미군이 대만에 주둔하고 있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군 규모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생각하는 것만큼 많지는 않다. 우리는 국방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미국과 광범위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차이 총통과 그가 이끄는 민진당 당국을 겨냥해 “수전망조(数典忘祖·근본을 잊다)하고 국가를 분열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결말이 있을 수 없다”면서 “대만 분리독립은 죽음의 길, 이를 지지하는 것도 죽음의 길”이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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