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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글 점자의 날' 아시나요…올해 첫 법정기념일

등록 2021.11.04 1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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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1월4일 한글 점자의 날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11월4일 한글 점자의 날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국어원, 국립장애인도서관, 한국시작장애인연합회,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 등과 함께 4일 오후 2시 '제95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한글 점자의 날'은 1926년 11월4일 송암 박두성 선생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6점식 한글 점자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올해로 제95돌을 맞은 '한글 점자'는 박두성 선생이 우리말의 표기 수단인 한글을 점자로 적기 위해 창안한 표기 문자로 초성, 중성, 종성을 모아쓰는 우리말 표기 방식에 맞게 6점을 조합해 표기할 수 있게 고안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점자법'이 개정됨에 따라 11월4일 '한글 점자의 날'은 법정 기념일이 됐고, 10월9일 '한글날', 2월3일 '한국수어의 날' 등과 함께 언어 관련 법정 기념일로서의 위상을 갖게 됐다.

법정 기념일 지정 후 처음 맞이한 올해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에서는 '한글 점자의 날' 경과보고와 점자 발전 유공자 표창, 점자의 날 노래 제창 등을 진행한다. 기념식 후에는 한글 점자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학술 대회도 개최한다.

점자 발전 유공자로는 ▲점자 전문인력 일자리 발굴에 노력한 김윤미 송암점자도서관 팀장 ▲시각 장애인의 점자 사용과 교육에 기여한 대구대학교 점자도서관 유인선씨 ▲ 전남 지역 점자도서관 건립에 노력한 이강호 전남시각장애인점자도서관 사무국장이 선정돼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7일까지 '한글 점자 주간'도 열린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마음으로 읽는 문자, 일상 속 점자를 찍다'라는 주제로 생활 주변에서 보이는 점자 사진을 공모한다.

한편 문체부는 제1차 점자발전기본계획(2019~2023)을 바탕으로 매년 점자 발전과 사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점자 표기 실태를 조사해 개선책을 마련하고, 점자 출판물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점역 지침도 개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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