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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가 급하다"…메타버스·NFT 스타트업에 돈 쏟는 IT업계

등록 2021.11.07 11: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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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ICT 산업의 큰 물줄기 일제히 메타버스로 향해"
"NFT 메타버스 경제 체계 구축의 핵심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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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매카트니 뮤직 비디오 '파인드 마이 웨이'(Find My Way)에 등장한 그의 젊은 시절 모습.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IT 기업들이 3차원 가상 현실세계인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 기업들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 메타버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메타버스 내에서 경제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는 NFT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자 자체 기술 개발은 물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들을 서둘러 끌어모으고 있는 것이다.

7일 IT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지난 5일 미국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미씨컬 게임즈'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미씨컬 게임즈는 이용자가 게임 내에서 자신만의 NFT를 만들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컴투스는 그 이틀 전인 지난 3일에는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더 샌드박스'에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다.

더 샌드박스는 NFT 기술을 토대로 제작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스눕독', '워킹데드', '스머프' 등 세계 165개 이상의 유명 브랜드와 지식재산권(IP) 파트너십을 맺고 경제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컴투스는 이외에도 애니카브랜즈, 캔디디지털, 업랜드미, 미씨컬 게임즈 등 해외 블록체인·메타버스 업체에 잇따라 투자하며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차세대 가상현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펄어비스도 지난 5일 북미 메타버스 기업 '하이퍼리얼'에 300만 달러를 투자하며 본격적인 메타버스 행보에 나섰다. 하이퍼리얼은 A급 인지도를 가진 유명인을 기반으로 한 초현실적인 디지털 아바타 '하이퍼모델' 제작사다.

한 번의 인물 스캔으로 영화, 뮤직비디오, 광고 등 다양한 미디어에 활용 및 재활용할 수 있다. 가령 최근 폴 매카트니가 젊은 시절 모습으로 등장한 뮤직비디오 '파인드 마이 웨이'(Find My Way)는 현지 미디어와 업계에서 실제 인물과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사실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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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최근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NFT 스타트업 '슈퍼플라스틱'에 투자했다. 슈퍼플라스틱이 최근 2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는데 여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플라스틱은 NFT 기반 예술품들을 경매하는 업체로 특히 3D로 구현한 가상 유명인 캐릭터들을 통한 사업이 핵심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5일에는 넷마블 손자회사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하고 함께 메타버스 사업을 한다고 알린 바 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넷마블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100% 출자한 기업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투자 이후 인력을 투입해 글로벌 가상 아이돌 사업 등 공동으로 글로벌 메타버스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IT 기업들이 메타버스 기업체를 적극 사들이며 투자하는 것은 그만큼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ICT 산업의 큰 물줄기는 일제히 메타버스로 향하고 있다.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확산해 점차 삶 전반으로 확장, 메타버스 시대가 개막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어 더불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자산에 소유권과 판매 이력 등 별도의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할 수 있는 NFT가 메타버스 내에서 다양한 경제 활동을 가능하도록 하는 필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예술품, 부동산, 게임 아이템 등 기존 자산을 NFT로 디지털 토큰화해 가상세계에서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기업들이 메타버스 기업과 함께 NFT 기술사에도 적극 투자있는 것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메타버스, NFT 시장에서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고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전향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며 "다만 일각에서는 NFT가 실체가 불분명하고 최근의 높은 관심은 거품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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