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런던 파고든 가야금·거문고 선율…국악듀오 '달음' 영국서 '극찬'

등록 2021.11.08 19:10:04수정 2021.11.08 19:13: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한국 가야금·거문고 듀오 달음, 런던서 해외 데뷔
우리 전통음악에 현대적 해석…"혁신적·감정 불러일으키는 음악"
달음 "한국 음악에 높은 관심 놀라…최고의 무대 선사 노력"

associate_pic

[런던=뉴시스]국악듀오 달음의 런던 공연 모습.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2021.11.8.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가야금과 거문고가 만들어낸 강렬한 선율이 영국인 관객들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복합 문화공간인 런던 사우스뱅크센터가 한국의 가야금·거문고 듀오 '달음(dal:um)'의 연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수연이 연주하는 가야금의 경쾌한 가락과 황혜영이 선사하는 거문고의 묵직한 울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무대를 가득채웠다.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들은 숨을 죽인채 1시간 반 동안 가야금 위에서 춤추는 연주자의 손가락과 거문고의 술대가 만들어낸 선율에 빠져들었다. 

달음은 2018년 서울에서 데뷔한 '국악 듀오'다. 가야금과 거문고를 바탕으로 우리 전통 음악에 현대적 해석을 더해 섬세하면서도 강한 흡입력을 지닌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associate_pic

[런던=뉴시스]국악듀오 달음의 런던 공연 모습.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2021.11.8.  *재판매 및 DB 금지


associate_pic

[런던=뉴시스]국악듀오 달음의 런던 공연 모습.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2021.11.8.  *재판매 및 DB 금지


영국의 권위있는 음악잡지 '송라인즈'의 사이먼 브로튼 편집장은 "달음의 음반도 좋아하지만 라이브 공연은 훨씬 생생하고 입체적이었다"며 "뛰어난 두 연주자가 전통악기를 역동적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연주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수연의 가야금이 경쾌하고 섬세하다면 황혜영의 거문고는 산뜻하면서도 힘있게 두근거리는 베이스를 선사한다. 혁신적이고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음악"이라면서 "달음은 성공할 모든 자격이 충분하며 영국에 어서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공연장에서 만난 한 현지인 관객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즐거운 공연이었다"며 "한국 전통악기를 통해 역사를 보존하면서도 현대 음악을 혼합하려는 음악가들의 아이디어가 훌륭하게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런던 공연은 달음의 첫 해외 공연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달음은 최근 독일 음반사 글리터비트를 통해 첫 정규 앨범 '시밀러 앤 디퍼런트'(Similar and Different)를 발표했다. 
associate_pic

[런던=뉴시스]국악듀오 달음의 런던 공연 모습.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2021.11.8.  *재판매 및 DB 금지


달음은 뉴시스에 "해외 데뷔를 런던에서 개최된 K뮤직 페스티벌을 통해 하게 돼 기쁘다"며 "관객들로 가득찬 객석을 보면서 한국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에 깜짝 놀랐고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달음은 8일 잉글랜드 노리치아트센터에서 두 번째 영국 공연을 진행한 뒤 덴마크와 스웨덴 등에서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달음의 공연은 주영 한국문화원이 매년 주관하고 있는 한국 전통음악 축제 K 뮤직 페스티벌의 일환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2년만에 라이브 공연으로 현지인 관객들을 찾아왔다.

K뮤직 페스티벌은 지난달 6일부터 이달 17일 사이 영국 내 주요 공연장에서 총 8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달음 외에도 악단광칠, 동양고주파, 박경소, 서수진 등 7개 그룹이 참여했다.
 
associate_pic

[런던=뉴시스]국악듀오 달음의 런던 공연 모습.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2021.11.8.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