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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수혜 업종에 투자한 PEF는

등록 2021.11.10 14: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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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반올림피자·테라로사 등 식음료 업체 인수
코로나19에도 항공업 등 선제 투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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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으로 여행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1.11.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정부가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면서 수혜 업종에 대한 인수합병(M&A)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먹거리 M&A가 이어지는가 하면 이미 선제적으로 투자한 사모펀드(PEF) 운용사들도 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PEF들은 식음료 업체를 잇달아 인수했다. PEF 운용사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PE)는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반올림피자를 인수, 새 주인이 됐다. 2013년 대구에서 설립된 반올림피자는 약 300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네 번째로 큰 피자 업체다.

유니슨캐피탈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를 운영하는 학산의 지분 35%를 약 700억원에 인수한다. 테라로사는 강원 강릉에 본점을 두고 전국에 직영점 19곳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스페셜티 원두 시장의 선두업체로 꼽힌다.

유니슨캐피탈은 '공차'로 식음료업 투자에 성공한 경험을 토대로 향후 테라로사의 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슨캐피탈은 2014년 대만 밀크티 브랜드 업체 공차를 인수해 2019년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항공업 등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업종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PEF도 있다. JC파트너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한창이던 올해 3월 홍콩계 물류회사 코차이나와 컨소시엄을 구성,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 지분 약 70%를 약 650억원에 인수했다.

JKL파트너스도 4월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의 8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22%대 지분을 확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JKL파트너스는 2019년 말 국내 항공기 부품 제조 및 조립업체 율곡에도 4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다.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의 기내식·기내면세점 사업부를 인수했다. 기존에는 '알짜 사업부'로 여겨졌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인수를 결정, 해당 사업부 지분 80%를 약 79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항공업이 언제 되살아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제기됐다. 최근에는 '위드 코로나' 체제로 전환하고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해제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내년부터는 항공업계의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다. 2년간 미뤄둔 해외여행 수요로 인해 '보복여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2019년 말 인수한 하나투어도 어두운 시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중소형 여행사들이 무너지고 대형사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된 데다 급증하는 수요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IMM PE는 2019년 12월 하나투어를 약 1300억원에 인수했으나 지난해 초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여행이 '올스톱' 되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이에 8월에는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 사옥 등을 117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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