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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형 일자리 본 궤도 올랐다'…LG화학 투자 협약

등록 2021.11.10 17: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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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형 클러스터 인재 양성 등 의미 남겨

LG BCM, 2025년까지 5000억원 투자

구미국가산업5단지에 양극재 공장 건립

투자협약식 (사진=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투자협약식 (사진=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상생형 구미형 일자리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경북도와 구미시, ㈜LG BCM(LG화학 신설 법인), 한국노총은 10일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상생형 지역 일자리 선정을 위한 투자 및 노사민정 협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공장 건립으로 일자리 창출, 노사 상생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지난 2019년 상생형 구미 일자리 사업이 논의된 후 2년 만에 본격화하게 됐다.

경북도와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의 측면 지원, 구미시와 지역 노동계의 상생협력, LG화학의 결단, 중앙정부, 수자원공사, 산업단지공단 등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뤄 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2019년 7월 구미컨벤션센터(구미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식을 했다.

이번 협약은 2019년 체결한 투자협약 및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수정·보완 했다.

지난 2년간 변동된 제반 여건을 반영하고 협약 내용 보완 등 발전한 내용으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LG BCM은 2025년까지 약 5000억 원을 투자해 구미국가산업5단지(하이테크밸리)에 전기차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을 건립한다.

공장 건립이 완공되면 직·간접으로 1000명 이상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LG화학의 이번 투자는 대기업의 해외 투자계획을 국내 지방으로 전환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구미가 이차전지 소재산업 앵커기업 유치를 통해 관련 향토기업과의 동반 성장은 물론 배터리 선도 도시로 변모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및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역의 오랜 염원이었던 구미형 일자리가 진정한 출발점에 서게 된 것 같다. 조만간 신청서를 제출하고 정부로부터 정식 선정된 후 인센티브 지원, 정부 지원사업 등 남은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LG BCM, 금오공고, 구미전자공고, 한국폴리텍대학교 구미캠퍼스, 금오공대 등 지역 4개 고교와 대학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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