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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취업 기회를 열어드립니다"...경기대, 이력서 사진 지원

등록 2021.11.11 17: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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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선착순 모집공고 3시간 만에 정원 80명 마감 신청 열기 후끈
학생들 "외부에서 혼자 준비하려면 돈·비용 부담...학교서 무료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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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11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내 복지관에서 학생들이 취업에 필요한 이력서 제출용 사진을 찍기 전에 머리 손질을 받고 있다. 이날 하루 동안 시행된 취업지원서비스에 학생과 주민 등 총 8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2021.11.11. (사진=경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무료로 정장도 빌리고 화장까지 제공해 비용 부담 없이 취업사진을 찍어 좋다."

11일 오전 11시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소재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내 복지관 건물.

이달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에도 교내 확진자 발생 우려로 비대면 강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모처럼 학생 발걸음이 이어지는 건물이 보였다.

취업 준비에 필요한 화장과 머리 손질, 정장 대여, 이력서 제출용 사진촬영 등을 하려고 찾아온 학생들이다.

지난 달 11일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렸는데 단 3시간 만에 선착순 정원 80명이 마감됐다. 예상치 못한 뜨거운 관심에 학교도 놀랐다. 학교는 재학생을 비롯해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별적으로 마음에 드는 취업사진을 찍으려면 전문 메이크업 전문숍을 예약하고 정장을 구입해야 하는 데 그 비용이 정도에 따라 많게는 수십만원대에 이른다.

대학 측은 학생들이 비용을 걱정하지 않고 번거롭게 이동하는 불편을 겪지 않고 손쉽게 원하는 취업사진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화장과 머리 손질부터 정장 대여, 사진 촬영까지 모두 공짜로 제공했다.

학생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채용시장 속에서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직접 학교가 취업 지원에 나선 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학교 경제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장은비(23)학생은 "메이크업과 헤어, 사진을 혼자 하려면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며 "그런데 이러한 서비스와 상담을 한 공간에서 다 해줘서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대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청년 취업프로그램인 ‘2021년 상상사진관 행사’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학생취업지원 대면 서비스를 재개했다.

‘상상사진관 프로그램’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경기대 졸업예정자 및 졸업생 뿐만 아니라 수원지역의 청년들에게 취업 및 구직활동에 대한 진로 및 취업을 지원하는 행사다.

경기대는 2017년부터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채용면접 시 맞춤면접복장을 대여해주는 수도권 유일의 ‘상상옷장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서비스 만족도는 매년 97% 에 이를 만큼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는 취업 준비생과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이력서 사진 촬영 지원을 비롯해 면접 복장과 화장과 머리 손질 등을 무료로 지원했다.

경기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서 우리 학생과 지역 청년들에게 이번 취업서비스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으로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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