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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 3Q 사업 다각화 성과…전년 동기 比 16% 이상↑

등록 2021.11.15 18:24:35수정 2021.11.15 18: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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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매출액 289억…전 분기 比 약 3%↑

오션 실적·토니인베스트먼트 투자 회수 긍정적 영향

토니모리, 3Q 사업 다각화 성과…전년 동기 比 16% 이상↑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토니모리가  사업 다각화 노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두 자릿수 연결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해마다 3분기는 화장품 업종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토니모리는 매출액 28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2% 성장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2.97% 성장한 수치다.

3월 인수한 반려동물 사료 간식 업체인 오션 영업 실적, 토니인베스트먼트 투자 회수에 따른 매출 증가 등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토니모리는 최근 국내 로드숍, 면세점 부문을 비롯한 국내 유통 채널 점포 수 일부 감소를 겪었으나 온라인 부문 매출 증가, K-뷰티붐 덕 해외 매출 소폭 회복 등 성과를 거뒀다.

영업 적자 폭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감소한 35.81억원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으로 판관비 지출이 줄고, 자회사 토니인베스트먼트 투자 회수에 따른 영업 흑자, 오션 영업 적자 감소 등이 주효했다.

해외 부문과 온라인 부문으로 대표되는 신채널 사업은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올해 2분기 이후 전체 매출액의 50%를 상회하는 매출이 지속해서 창출되고 있어 향후 토니모리 매출 견인차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부문은 배달 플랫폼 '요기요' 협업을 통해 5개 테스트 매장에서 자사 몰 연계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향후 당일 배송 가능 매장을 로드숍 80여 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부문에서는 로드숍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진출을 시도한 H&B 채널 '롭스'에서 1개 라인을 지속해서 운영 중이다.

다른 제품을 또 다른 H&B 채널에서 론칭할 예정이다. 초도 매출액은 올해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앞으로 전통적인 로드숍뿐만 아니라 다양한 H&B 채널을 통해서도 토니모리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사업 다각화로는 오션이 매출 27.1억원에 BEP 수준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포장 설비 자동화, OEM/ODM 매출 영업 확대 등에 따라 4분기 이후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연구개발기업인 자회사 에이투젠은 여성 생식기 감염성 질환 치료제인 'LABTHERA-001'의 올해 연말 IND(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개별 인정형 신청을 진행 중인 균주에 대한 허가 여부도 연내에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니인베스트먼트는 크래프톤의 IPO가 완료하며, 보유 지분 매각을 통해 차익 약 10억원을  벌어들였디. 이로써 6.98억원 영업 흑자를 기록해 연간 누적으로 흑자 전환을 실현했다.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를 통해 400억원 규모로 '2021 스마트비대면투자조합'(가칭) 선정을 마쳤다. 현재 추가 펀딩을 진행 중이다. 펀딩 결성이 완료하면 총 운용 조합 규모는 700억원을 상회해 연간 운용 보수만으로도 자생력을 갖춘 신기술금융회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신규 자회사 매출 반영 등으로 3분기 매출액이 성장했다. 본업인 화장품업에서도 H&B 진출과 해외 시장 개척 등 영향으로 매출액이 회복세를 보여 4분기와 내년 영업 전망이 더욱더 밝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주주 배정 증자가 완료하면 부채 비율 등 재무 비율도 안정화, 해외시장과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확대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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