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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중보건 위기대응체계 구축 연구단 제13회 공개 세미나

등록 2021.11.16 10: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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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복 전환, 거리 두기에 의존해서는 효과 기대 어려워"

[서울=뉴시스] 서울대학교 로고(사진=서울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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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광주 인턴 기자 = 서울대학교는 보건대학원 '공중보건 위기대응 체계 구축 연구단'(단장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이 지난 11일 제13회 공개 세미나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립 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이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의료 대응체계 구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의 대응 초기 K 방역의 성과와 팬데믹 대응에서의 한계에 대해 설명했다. 강연 후반부에는 강연자와 연구위원, 청중들 간에 토의가 이뤄졌다.

정 원장은 2020년 코로나 대응 초기에, 신종 감염병 발생 대비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보건 의료 자원 및 인프라가 부족했고, 국가 재난 대응을 위한 국가 단위 컨트롤 타워가 부재했음을 설명했다. 또 요양 시설, 정신병원 등 취약 집단에 대한 방역 및 진료 체계가 미흡했음을 지적했다.

이어 일상 회복을 위한 방역 및 의료 체계의 전환을 밟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은 감염 위험에 대한 인식 반응도 감소와 반응성의 약화로 인해 더 이상 효과를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역학 조사 범위를 조정하고 방역 체계와 의료 체계의 기능 및 역할에 대해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앙 감염병 병원은 국가 감염병 진료의 컨트롤 타워로 기능하며 권역 감염병 병원은 권역 긴급 상황실을 설치해서 권역 내의 중증 환자 치료, 환자 조정, 재난 대응을 위한 협력을 연계하는 역할을 하도록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대 '공중보건 위기대응 체계 구축 연구단'은 "코로나19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공중보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과 대안적 체계 제시"를 목표로 매주 목요일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오는 18일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김창훈 교수가 '감염병 관리와 백신'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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