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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일본 무역수지 6900억원 3개월째 적자..."'공급제약' 자동차 수출 감소"

등록 2021.11.17 10: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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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일본 무역수지 6900억원 3개월째 적자..."'공급제약' 자동차 수출 감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10월 무역수지는 674억엔(약 694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이날 10월 무역통계(속보 통관 기준)를 통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이같이 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부품 공급 제한 여파로 자동차 수출이 감소한 반면 연료 수입 코스트가 증대한 것이 무역적자로 이어졌다.

시장조사 전문 QUICK가 사전에 정리한 민간 예상 중앙치는 3100억엔 적자인데 실제로는 이를 훨씬 밑돌았다.

10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한 7조1840억엔으로 8개월 연속 늘었다. 철강과 광물성 연료, 반도체 등 제조장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반면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에 더해 동남아시아에서 부품 조달난 여파로 자동차 수출이 36.7% 줄었다.

수입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26.7% 크게 늘어난 7조2514억엔이다. 9개월째 증가했다.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석탄 수입이 증대했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액이 1조3031억엔으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0.4% 늘어났다. 수입은 7172억엔으로 18.5% 증가했다. 흑자는 5859억엔으로 15.5% 줄었다. 

대중 수출액은 9.5% 늘어난 1조5969억엔, 수입액 경우 11.4% 증대한 1조7152억엔으로 1183억엔 적자다. 적자는 전년 동월보다 44.9% 급증했다.

한국과 교역은 수출이 21.8% 증가한 5067억엔, 수입은 35.5% 늘어난 2978억엔으로 2088억엔(6.4% 증가) 흑자를 기록했다.

앞서 일본 9월 무역수지는 6228억엔 적자를 냈다. 부품 공급 제한 여파로 자동차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40.3% 급감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9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0% 늘어난 6조8412억엔, 수입액이 38.6% 급증한 7조4640억엔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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