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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백신 의무화' 금지법안 의회 통과

등록 2021.11.19 05:30:37수정 2021.11.19 05: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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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거부 노동자 보호 내용 담겨

민주당은 "공중보건 위험 빠뜨릴 수 있어" 반발

[마이애미=AP/뉴시스] 4일(현지시간) 론 드샌티스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가 마이애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이다. 2021.05.06.

[마이애미=AP/뉴시스] 4일(현지시간) 론 드샌티스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가 마이애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이다. 2021.05.06.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미국 플로리다의 론 드샌티스 주지사가 연방정부의 방역 조치에 반해 백신 의무화 금지를 법제화했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드샌티스 주지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반대법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법은 근로자들이 의료상의 이유, 종교적 신념, 이전 감염에 따른 면역 등을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러한 면책특례를 활용하지 않고 근로자를 해고하는 사업장에 대한 과태료 부과도 포함됐다. 또 부모들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학교를 고소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우리는 사람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고용된 사람들은 보호받을 권리가 있으며 부모들은 자녀 양육을 지시할 수 있는 보호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당인 민주당은 이 법안에 정치적 동기가 담겨있고 공중 보건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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