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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맹정음' 박두성 생가 복원,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

등록 2021.11.22 15: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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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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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강화군이 우리나라 최초의 6점식 한글점자인 ‘훈맹정음’을 창시한 송암(松庵) 박두성(1888~1963)의 생가를 복원했다.

 사업비 13억8000만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2244㎡의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벽 및 흉상, 녹지공간 등 기념공원을 준공했다.

 유천호 군수는 2010년 인천광역시의회 부의장 시절 ‘송암 박두성 선생 문화사업선양회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해 지원근거를 마련했으며, 생가복원을 민선 7기 주요사업으로 추진했다.

22일 준공 및 개관행사에는 유천호 군수와 신득상 군의회의장, 박상은 문화사업회 이사장 및 유가족,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등이 참석했다.

박두성은 일제치하에서 일본점자로만 교육을 해야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1923년 제자들과 비밀리에 ‘조선어점자연구위원회’를 조직하고, 한글점자 연구에 매진해 1926년 우리나라 최초의 6점식 한글점자인 ‘훈맹정음’을 발표했다.

박두성은 “모든 장애에서 이들을 회복시키는 길은 오직 글을 가르쳐 정서를 순화시키는 길밖에 없다”며 엄혹한 시기에 한글점자 보급에 힘써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으로 불리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송암 박두성의 생가 복원을 통해 선생님의 역사적 의미와 숭고한 가치가 재조명될 것”이라며 “앞으로 박두성 선생님의 뜻을 이어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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