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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걷기의 기쁨

등록 2021.11.24 16: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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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걷기의 기쁨 (사진= 산지니 제공) 2021.11.24. photo@newsis. om

[서울=뉴시스] 걷기의 기쁨 (사진= 산지니 제공) 2021.11.24. photo@newsis. 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걷기만큼 쉬운 것이 없지만, 제대로 걷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걸으면 감각이 깨어나고 머리가 맑아진다. 노폐물에 전 오장육부도 서서히 초기화된다. 잊힐 건 잊히고, 지울 건 지워진다. 머리가 가벼워지면 새로운 생각이 채워질 공간이 넓어진다."

책 '걷기의 기쁨'(산지니)은 박창희 경성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걷기를 통해 얻은 흥미로운 인문학적 지식들과 그가 직접 길을 걸으면서 얻은 경험들을 느낄 수 있는 에세이다.

저자는 이 책에 길과 걷기에 관한 인문학적 이야기들과 저자의 주변 지인들에게서 들은 걷기를 통해 얻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길의 어원부터 시작해 길이 품고 있는 역사, 지금은 사라진 옛길들, 길에서부터 파생된 단어, 길 위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문학작품들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이 책에 실은 길 연관어는 길라잡이, 길놀이, 길닦음, 길목버선, 길봇짐, 길요강, 길이불, 길제사, 길짐, 길타령, 길호사, 첫길, 갓길, 고샅길, 속길, 자드락길, 뒤안길, 자락길, 돌너덜길, 풋서릿길, 등굽이길, 자드락길, 벼룻길, 서덜길, 숫눈길 등 다양하고 많다.

또한 밟기 좋은 흙길 산책로, 땀이 훅훅 나는 등산로, 돌아오는 길에 맛있는 회 한 접시를 먹을 수 있는 도보코스, 배가 다니는 뱃길과 물길까지 직접 다닌 길 위에서의 이야기들도 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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