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재명 기본소득 저격' 이상이 교수, 당 윤리심판원 회부

등록 2021.11.24 15:55: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청원인 "明 명예 실추, 허위와 모욕글로 해당 행위"
이상이, 경선서 洛캠프 복지국가비전위원장 역임
"보편적 복지 정치사회 공론화·黨 강령 반영 주역"
"내부 비판에 재갈 물리는 낡고 비루한 정당 전락"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선대위(필연캠프)는 13일 캠프 내에 복지국가비전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장에 상이 제주대 의과대학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2021.09.13. (사진=이낙연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 등을 비판해온 이상이 제주대 교수가 허위사실 유포로 당원을 헐뜯고 당원간 단합을 해했다는 이유로 민주당 윤리심판원에 징계 회부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이 교수는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복지국가비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징계 회부 사유가 적힌 징계 청원서 사진과 함께 "이재명의 민주당 3일차, 민주당 윤리심판원에 징계 회부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교수에 따르면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출석해 소명하거나 서면으로 소명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저는 여기에(징계에) 동의할 수 없다. 정말 어이없고 기가 찹니다"며 "이재명의 민주당은 내부의 공개 비판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비판자를 축출하는 '낡고 비루한 정당'으로 전락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발했다.

징계 청원인은 지난 16일자 징계 청원서에서 이 교수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이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함과 동시에 모욕적 언사로 명예를 실추했다"고 주장했다. '기본소득 포퓰리스트', '대장동 불로소득 게이트 당사자' 등 허위와 모욕의 글을 게재해 해당 행위를 했다고도 비난했다.

또 이 교수가 '(가칭) 복지국가 시민포럼' 회원 모집 글까지 게시하는 등 이 후보가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부정적 인식을 일으키도록 의도하는 행위를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포럼은 이른바 기본소득 포퓰리즘 세력을 정치권에서 몰아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교수는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6월24일 징계 회부에 이어 5개월 만에 똑같은 방법으로 저를 욕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이재명의 민주당은 해당적이고 망국적인 기본소득 포퓰리즘의 정치적 적폐를 넘어 독재의 길로 들어선 것 같다"고 반발했다.

그는 당시에도 유튜브 이상이TV를 통해 기본소득을 비판했다가 이 당시 경기지사의 명예를 실추하고 모욕적 언행으로 당원간 화합을 해했다는 이유로 징계위에 회부됐다. 제주도당 윤리심판원은 징계 청원을 기각했지만 이 교수는 '악의적 표현이 있었다'는 결정문에 반발해 재심을 청구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이재명의 민주당'이란 구호 아래 집권여당이 이렇게 망가지면, 이는 민주당의 흑역사가 될 뿐만 아니라 장차 대한민국의 비극이 되고 말 것"이라며 "국민, 당원, 지지자 여러분께서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유튜버 김용민씨는 최근 저를 축출하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뜻을 민주당의 송영길 지도부가 잘 이해하신 것 같다"며 "일단 김씨의 요청대로 일이 진행된 형국인데요. 엄청난 영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상황의 전개에 따라서는 김씨가 '이상이 축출'의 뜻을 이루게 되실지도 모르겠다"고도 했다.

이 교수는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그간 활동에 대해 "보편적 복지를 정치사회적으로 공론화하고 민주당 강령에 명시하는 것에 주역을 했다고 자부한다"며 "당령에 명시된 보편적 복지를 지키고 발전시키겠다는 생각에서 당원이자 지식인으로서 문제 제기를 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국가가 내실을 키워야 하는 상황에서 기본소득을 하겠다는 것은 적폐다. 나라가 통째로 망할 수 있는 매국적 행위"라며 "29일 윤리심판원에 출석해 적극적으로 소명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