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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처음 읽는 양자컴퓨터 이야기

등록 2021.11.26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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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처음 읽는 양자컴퓨터 이야기 (사진=플루토 제공) 2021.1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처음 읽는 양자컴퓨터 이야기 (사진=플루토 제공) 2021.1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IBM은 2019년 1월부터 양자컴퓨터 판매를 시작했고, 누구나 IBM 웹페이지에서 양자컴퓨터를 무료로 이용해볼 수 있다. 구글에서는 2019년 10월 "최첨단 슈퍼컴퓨터로도 푸는 데 1만 년 걸리는 문제를 우리 회사의 양자컴퓨터가 200초 만에 풀었다"라고 발표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 '이 엄청난 기계가 진짜로 있었구나! 이제부터 상상도 못 했던 일들이 벌어지겠구나!' 하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생각도 맞지는 않다. 현존하는 양자컴퓨터는 언젠가 나올 진짜 양자컴퓨터의 미니어처 버전에 불과하다.

문제는 사실상 양자컴퓨터의 실체가 잘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피상적이거나 잘못된 정보가 넘치고 있다는 점이다. 양자컴퓨터의 정체를 이해한다면 양자컴퓨터는 '어떤 문제든 처리한다, 무조건 계산이 빠르다, 조만간 실현될 것'이라는 식의 생각이 오해인지 알 수 있다.

책 '처음 읽는 양자컴퓨터 이야기'(플루토)의 저자인 다케다 슌타로 교수는 도쿄대학교에서 빛의 양자물리학인 양자광학에 기반한 양자컴퓨터를 연구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양자컴퓨터가 과연 무엇인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왜 빠른지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양자컴퓨터에 얽힌 오해와 그 진짜 가능성을 밝히려고 한다. 또한 사람들의 양자컴퓨터에 대한 근거 없는 기대감을 근거 있는 기대감으로 바꾸고자 한다.

그리고 양자컴퓨터 개발 현장을 소개하면서 실제 양자컴퓨터 장치가 어떤 것인지 보여준다. 저자는 양자컴퓨터와 관련된 사실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서 언론 매체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부정적인 정보도 소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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