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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 개막…최첨단 전기차부터 로봇까지

등록 2021.11.26 0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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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서울·파주서 분산 개최

6개국 100개 기업…세계 최초 1종·아시아 최초 5종·한국 최초 14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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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쇼 '서울모터쇼'가 '서울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꿔 26일 개막한다.

서울모터쇼는 그동안 2년에 한번 3월말~4월초에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일정 연기를 거듭하다 11월에 열렸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는 전동화·자율주행·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등 미래차 시대로의 전환에 따라 '서울모빌리티쇼'로 새단장, 자동차 뿐만 아니라 로봇·퍼스널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기술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5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26일 개막, 다음달 5일까지 열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진행된다.

완성차 브랜드 및 부품, 모빌리티 분야에서 전 세계 6개국 100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완성차 브랜드에서는 국내 3개, 해외 7개 브랜드가 참가해 월드 프리미어 1종, 아시아 프리미어 5종, 코리아 프리미어 14종 등 총 20종의 신차를 공개한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전기차, IT, 퍼스널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19개사가 참가해 소형 전기차·캠핑카·전기 스쿠터·차량공유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조직위는 모빌리티쇼로의 변화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서울모빌리티어워드', '기술교류회',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존', '모빌리티 시승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운영한다. 또 킨텍스라는 공간적 한계를 탈피,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 파주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서울 장안평 'JAC'에서 각각 별도 전시공간을 마련해 운영한다.

완성차와 모빌리티 분야를 망라한 전시 구성

완성차 분야에서는 기아, 제네시스, 현대 등 국내 3개 브랜드를 비롯해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BMW, 아우디, 이스즈, 포르쉐 등 7개의 해외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차는 월드 프리미어 1종, 아시아 프리미어 5종, 코리아 프리미어 14종 등 20종이다. 콘셉트카는 6종, 전체 출품차량은 약 79종이다. 

[고양=뉴시스] 이영환 기자 = 기무라 타카유키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과 김광철 한국 마세라티 대표이사가 25일 오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르반떼 하이브리드와 MC20을 소개하고 있다. 2021.11.25. 20hwan@newsis.com

[고양=뉴시스] 이영환 기자 = 기무라 타카유키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과 김광철 한국 마세라티 대표이사가 25일 오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르반떼 하이브리드와 MC20을 소개하고 있다. 2021.11.25. [email protected]

현대차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이 외에 프로페시 콘셉트카, 헤리티지 시리즈 포니 등도 전시한다. '로봇개'로 알려진 4족 보행 스팟 시연도 있다. 기아는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의 2세대 완전변경 신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럭셔리 세단 '더 뉴 EQS'를 필두로 국내 최초 공개 2종, 아시아 최초 공개 3종을 전시한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도 소개된다.

BMW는 영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와 협업한 콘셉트 모델 '미니 스트립'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이와 함께 순수전기 모델 BMW iX, i4 및 뉴 iX3와 뉴 미니 일렉트릭, 순수전기 모터사이클인 BMW CE 04 등 17가지 모델을 선보인다.

아우디는 1종의 콘셉트카와 '아우디 Q4 e-트론', 풀 체인지 된 2세대 '아우디 A3 세단', '아우디 Q2' 의 부분변경 모델 등 4종을 국내 최초 공개한다. 아울러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우디 e-트론 GT', '아우디 RS e-트론 GT' 등을 포함해 18종의 차량을 선보인다.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는 넥스트칩, 대원강업, 서연이화, 현대모비스 등 33개사가 부스를 꾸린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디피코, 마스타전기차, 블루샤크코리아, 에스케이텔레콤 등 18개사가 참여해 '인공지능이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태양광 활용 주택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카쉐어링 솔루션' 등을 공개한다.

인큐베이팅존은 기술전시회를 표방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도입하는 공동관이다.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의 우수 기술 발굴을 목표로 추진된다.

[고양=뉴시스] 이영환 기자 = 25일 오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제네시스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다. 2021.11.25. 20hwan@newsis.com

[고양=뉴시스] 이영환 기자 = 25일 오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제네시스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다. 2021.11.25. [email protected]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연계해 진행되며 ▲갓차 ▲멀티플아이 ▲베스텔라랩 ▲브이유에스 ▲센스톤 ▲코코넛사일로 등 스타트업과 한국반도체연구조합,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19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단초 마련

조직위는 이동 수단의 혁명으로 일컫는 모빌리티 분야의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기술을 조망하기 위해 서울모빌리티어워드를 이번 전시회에 처음 도입한다.

어워드는 ▲친환경 모빌리티 ▲새로운 모빌리티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MaaS)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예선을 거쳐 전시회 기간인 다음달 1일 전시장 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최종 결선 PT를 통해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오는 29일과 30일에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전망과 발전전략을 논하는 산업연합포럼이 개최된다. 다음달 1일에는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참가기업의 수요기술을 발굴해 연구인력과 매칭해주는 산학협력 프로그램 '기술교류회'와 '모빌리티 혁명의 미래기술'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 외에도 코트라와 공동으로 중소, 중견 자동차 부품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자동차 글로벌 파트너십', 차량용 반도체 수급 활성화를 위해 한국반도체연구조합 소속기업들과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매치 메이킹 프로그램 등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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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고양↔서울, 동시 개최를 통해 관람객 접근성 개선

조직위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로 경기 고양(킨텍스)과 파주(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서울(장안평 JAC)에서 전시회 분산 개최를 추진한다.

파주에서는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함께 관람객들을 위한 팝업 부스와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팝업 부스에는 킨텍스에서는 볼 수 없는 지프가 참여해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달랜다. 전시차량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써밋 리저브 트림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랭글러 4xe' 등이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에 위치한 장안평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JAC)에서 다채로운 기획전시와 체험행사를 추진한다. JAC 1층에는 ▲갓차 ▲블루샤크 ▲센스톤 ▲코코넛사일로 등 모빌리티 스타트업 4곳이 참여해 전시부스를 꾸릴 계획이다.

대형스크린을 통해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서울모빌리티쇼의 현장을 감상할 수 있다. 또 3층에는 '모빌리티 장안'과 연계해 '월간 장안평-자동차 장인들의 도시'와 '2021 모빌리티 장안 브랜드전' 등 기획전시가 진행된다. 자녀와 함께 JAC를 찾는 가족관람객들 위해 27일과 다음달 4일에는 자동차 모형 만들기 체험이 이뤄진다. 

한편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다. 1995년 첫 회를 시작으로 격년 단위로 매 홀수 해에 개최된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고양시, 코트라가 후원한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권은 카카오 쇼핑하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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