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벨호', 뉴질랜드 평가전…아시안컵 모의고사
27·30일 고양서 두 차례 평가전
지소연·조소현 등 유럽파 가세한 완전체
내년 1월 여자 아시안컵 대비
[서울=뉴시스]여자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지난 22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뉴질랜드와 두 차례 평가전을 대비한 훈련에 들어갔다.
벨호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7일 오후 2시와 30일 오후 7시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내년 1월 인도에서 개최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을 대비한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다.
이번 아시안컵은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티켓이 걸렸다. 상위 5개 팀까지 출전권을 획득한다.
한국은 2003년 태국 대회 3위를 넘어 역대 최고인 첫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시스]여자축구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소현도 "이제 나이가 어느 정도 됐고, 은퇴 전에 그래도 우승은 한 번쯤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이번에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모의고사 상대인 뉴질랜드는 FIFA랭킹 23위로 한국(18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낮은 팀으로 평가된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선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출전했으나 3전 전패로 탈락했다. 2023년 여자월드컵을 호주와 공동 개최한다.
역대 상대 전적은 우리나라가 11경기 5승5무1패로 크게 앞선다.
[서울=뉴시스]여자축구대표팀 이민아.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벨호는 지난달 세계랭킹 1위 미국대표팀과 원정 평가전에서 1무1패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뉴질랜드전 승리로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뉴질랜드전은 유럽파 3인방 지소연과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까지 가세해 완전체로 치른다.
이들은 국내파 선수들보다 하루 늦게 대표팀에 합류해 24일부터 발을 맞췄다.
미국 원정에서 돌아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돼 한동안 입원했던 벨 감독도 지난 18일 퇴원해 건강한 모습으로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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