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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어 선생님' 크레이그 포스터·로스 프릴링크 '바다의 숲'

등록 2021.11.25 17: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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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바다의 숲 (사진= 해나무 제공) 2021.1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바다의 숲 (사진= 해나무 제공) 2021.1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미국 영화 제작자이자 영화감독 크레이그 포스터와 미국 과학도서 작가 로스 프릴링크는 프리다이버로, 바다에서 문어, 큰학치, 헬멧고둥, 성게, 갑오징어, 수달, 파자마상어 등 다양한 바다 생물을 관찰하고 깊게 교감하는 시간을 보낸다.

크레이그 포스터는 제작자로 참여한 영화 '나의 문어 선생님'으로 올해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60개 이상의 국제적인 영화상도 거머쥐었다.

책 '바다의 숲'(해나무)은 다큐 '나의 문어 선생님'의 제작자 크레이그 포스터가 로스 프릴링크와 함께 쓴 기록이다.

다루는 소재로 보면, 책이 영화보다 확장된 버전이다. 영화 '나의 문어 선생님'이 크레이그 포스터와 암컷 문어와의 특별한 교감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책은 로스 프릴링크와 크레이그 포스터의 글을 교차시키면서 바다 속에서 이뤄진 특별하면서도 다양한 경험을 더 구체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언어로 표현했다.

이 책은 자신들의 개인적인 삶을 솔직하게 들려주면서, 동시에 문어뿐 아니라 큰학치, 갑오징어 등 다양한 바다 속 동물들의 독창적이면서도 기기묘묘한 생존 전략과 그들과의 신비한 교감을 생생하게 글로 담아놓은 것이 특징이다.

깊은 바다 속 생물들과의 깊은 교감은 저자들의 삶과 시선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해양학 교재에는 결코 씌어져 있지 않은, 바다 생명체들의 이상하고 신비로운 행동과 생존전략에 경이로워하며, 인간에게 주어진 타고난 야생성에 대해 사유한다. 관찰만으로도 온 세상이 놀라워진다는 것도 깨닫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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