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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車 시대]GM, 2025년까지 국내에 전기차 10종 상륙

등록 2021.11.26 0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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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키퍼 GMI 사장, 5~6년 뒤 본격 전기차 시대 앞두고 한국 역할 강조
바이든 美 대통령, GM '팩토리제로' 가동식서 허머EV 시승 후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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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GM 팩토리 제로 방문. (사진=한국지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제네럴모터스(GM)가 2025년까지 한국시장에 전기차 10종을 출시하는 등 전 전동화(all-electrification)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GM의 전 전동화 미래 실현을 위한 신규 사업 개발 및 전략 추진 성과가 올 들어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는 GM이 전기차·자율주행차 또는 그 기술을 대중 앞에 단순히 공개하는 것만이 아니라 어떤 사업을 운영하고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인지를 발표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바이든 美대통령, '팩토리 제로' 가동식서 허머EV 극찬

최근 GM은 전기차 전용 공장 팩토리 제로) 가동에 돌입,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전기차 30여 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제조를 위한 시설에 22억 달러(2조6180억원)의 투자를 발표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시점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팩토리 제로 오프닝 행사에 참석, 허머 EV를 시승하며 '특별한 차'라고 극찬해 화제를 모았다. 팩토리 제로에서는 GM의 전동화 전략의 핵심인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전기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들이 제조되며, 22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는 올해에 이어 내년 1월에 열리는 'CES 2022'에 다시 한번 기조 연설자로 선정됐다. GM에서 대규모 행사가 열릴 때마다 새롭고 혁신적인 전략과 기술을 발표하며 주가가 정점을 찍는 등 큰 화제성을 불러일으키는 만큼, 메리 바라 회장의 CES 2022 연설 또한 벌써부터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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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오리진 로보택시. (사진=한국지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M은 지난 1월에 열린 'CES 2021'을 통해 GM의 탄소 배출 제로, 교통사고 제로, 교통사고 제로라는 GM의 트리플 제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 '에브리바디 인'을 시작하는 한편 자율주행 수직이착륙 항공기 'VTOL' 콘셉트를 공개,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전기차 미래로의 전환에 본격적으로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제조사에서 플랫폼 이노베이터로

GM의 전동화 전략은 운송 및 관련 서비스를 통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기존의 자동차 제조사에서 플랫폼 이노베이터가 되겠다는 비전을 천명하면서, 전 세계 굴지의 물류 회사들을 GM이 만들어 놓은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그 중심에는 전기 상용차를 활용한 신규 사업인 '브라이트드롭'이 있다. 브라이트드롭은 GM의 원스톱-샵 솔루션으로, 전자제품,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며 기업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직원 안전, 화물 보안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지속 가능 활동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브라이트드롭은 이미 페덱스 익스프레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페덱스 익스프레스 택배 직원은 EP1을 사용해 하루에 25% 더 많은 패키지를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처리 할 수 있었다. EP1은 브라이트드롭이 시장에 출시한 첫 번째 제품으로, 짧은 거리로 물품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개발된 보조 전기 팔레트다. 장거리에 걸쳐 상품과 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경량 전기 상용차인 EV600은 내년 말부터 생산된다.
 
GM과 페덱스의 파트너십은 1차 실증을 거쳐 현재 2차 실증 기간을 거치고 있으며, GM은 페덱스 익스프레스에 이어 미국 최대 통신기업 중 하나인 버라이즌으로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GM은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운송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GM은 2016년 자율주행차 개발 업체인 크루즈 오토메이션을 인수했다. GM의 자회사인 크루즈는 지난해 1월, 자율주행 레벨 5단계(목적지 도착 및 주차까지 운전자가 필요없는 완전 자율주행 레벨)가 가능한 로봇 택시 '오리진'을 발표했다. 크루즈는 샌프란시스코의 제한된 지역 공공 도로에서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시속 30마일(약 48㎞/h)의 최고속도를 내는 자율주행 차량 최대 30대를 운행하고, GM 전기차 쉐보레 볼트의 자율주행 버전을 로보택시 서비스에 사용할 예정이다.

◆키퍼 GMI 사장, 5~6년 뒤 본격 전기차 시대 앞두고 한국 역할 강조

GM은 지난 10월 '인베스터 데이 2021'를 개최, 하드웨어 측면의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과 소프트웨어 측면의 신규 플랫폼 '얼티파이'로 구성되는 듀얼 플랫폼을 앞세워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이에 더해, 2030년까지 연 매출 두 배, 영업이익 확대라는 목표를 발표했다.

GM의 미국 본사와 동일한 비전·철학·경영 이념을 공유하고 있는 한국지엠과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글로벌 GM 전 전동화 전략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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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미래 성장 미디어 간담회. (사진=한국지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사업 현황 점검 차 한국을 찾은 스티브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GM 미래 성장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 글로벌 내 한국 사업장의 중요성과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핵심 사업에 대한 진척 상황을 공유했다. 키퍼 사장은 내연기관 차량이 GM의 전동화 과정 및 글로벌 목표 가속화에 긴요한 역할을 한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탄소 배출 제로 비전 달성을 위한 전동화 과정에서 수익 기회가 되는 내연기관 차량 제조를 당장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제조되는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GM의 얼티파이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내연기관 차량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기차 수익이 발생하게 되는 시점인 5~6년 뒤까지는 사업 전환을 위한 캐시카우가 필요하며, GM 한국사업장에서 주도하는 트레일블레이저, CUV 등의 내연기관 차량 개발과 생산이 GM의 전동화 과정 및 글로벌 목표 가속화에 긴요한 지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미다.

업계는 실제로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여전히 높은 만큼 오랜 기간 내연기관 차량은 공존할 전망이며, 이에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개선 또한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키퍼 사장은 이와 함께 GM의 글로벌 차량 연구 개발 측면에서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중요 거점으로서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이미 과거부터 볼트 EV 디자인을 포함한 전기차 디자인 참여한 데 이어, 현재 각종 GM 산하 브랜드의 전기차 프로젝트의 엔지니어링으로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로베르토 렘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은 "재 다양한 GM 브랜드에 대해 20개 이상의 글로벌 자동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고, 이에 더해 500명의 한국 엔지니어가 글로벌 EV 프로그램들도 진행하고 있다"며 "추후 GM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연계된 업무에 기존 인원 대비 두 배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시장에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 출시

키퍼 사장은 이날 미디어 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한국에 전기차 10종 출시 계획을 밝혔다.

키퍼 사장은 "한국 시장에 보급형 모델부터 고성능 차량, 트럭, SUV, 크로스오버, 럭셔리 모델까지 우리 고객에게 잘 알려져 있고 사랑받고 있는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들을 제공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내에 소개될 전기차 10종에 대한 브랜드 및 제품 정보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 하지만 GM은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럭셔리 전기차 SUV인 캐딜락 리릭과 GMC 허머EV를 최근 발표했다. 두 차량 모두 미국 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됐다. GM이 최근 가동을 개시한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인 팩토리 제로에서 허머 EV에 대한 생산이 시작됐다.

캐딜락의 첫 순수 전기차 리릭(LYRIQ)는 얼티엄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가장 먼저 알려진 모델이다. 이를 통해 리릭은 완전 충전 시 300마일(약 483㎞)까지 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캐딜락은 북미 기준으로 오는 2022년 리릭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허머 EV는 GM의 산하 브랜드 중 SUV, 픽업 트럭을 전문으로 하는 GMC 제품 라인업 가운데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전기차다. 허머 EV의 얼티엄 드라이브는 3개의 개별 모터로 동급 최고의 1000마력과 1만1500lb.ft 의 토크를 발휘하며, e4WD라 불리는 허머 EV의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에 탁월한 온로드·오프로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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