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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日, 종전선언 반대 안돼" vs 윤석열 "국내정치 외교 이용 안해"

등록 2021.11.25 22:00:00수정 2021.11.25 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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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李 "한일관계, 국가와 국민은 구분이 돼야"
李 "역사·영토 문제에 대해 단호해야 한다"
尹 "친일-반일 갈라쳐 과거에 묶어 두어"
尹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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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주요 당직자 일괄 사퇴 관련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1.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이창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5일 한반도 종전선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어떠한 정치적 이유를 들어서라도 종전선언 자체를 막을 수는 없고 막아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일관계를 주제로 열린 한국일보 코라시아포럼에서 "한반도의 전쟁 상태는 어떠한 이유를 대더라도 빨리 끝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저는 일본 정계는 (한반도 종전선언을 반대하는) 그런 주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국익에 부합할테니까"라며 "그러나 우리 입장에서는 명확히 정전 상태를 종전 상태로 바꾸고 다시 평화협정을 넘어서 상호 공존하고 또 서로 도움이 되는 공동 번영의 관계로 발전해 나가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일본 정계가 종전선언을 반대한다고 하는 것에 대해 우리 입장에서는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킨다는 측면에서 명백히 뚜렷한 입장을 표명해서 그런 태도에 대해서 지적해야 된다"며 "그러나 이것이 한일관계를 근본적으로 악화시키지 않도록 소통하고 협력하는 노력 또한 끊임없이 계속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일관계와 관련해서는 "각각의 국가와 국가의 관계, 국민과 국민의 관계. 즉 일본국민과 한국국민의 관계, 현실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 현실 정치와 한국 현실 정치는 구분돼야 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역사나 영토 문제와 같은 주제들은 단호해야 된다. 국가주권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고 양국 미래를 위해 반드시 엄정해야 할 영역인 게 당연하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사회·경제적 교류·협력은 계속 확대·강화하는 게 양국 국민과 국가에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에 한일관계의 미래 설계가 들어있다고 생각한다"며 "과거를 직시하고 현실을 인정하고, 그러나 미래지향적으로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침 전세계적으로 동아시아를 둘러싸고, 특히 한반도를 둘러싸고 현실 권력의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제는 국가의 이익, 그리고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현실 정치 권력들이 조금 더 양보하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토대 위에서 정말로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관계를 맺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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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5일 국회 국민의 힘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선후보가 선대위 인선안을 발표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25. photo@newsis.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5일 "국내 정치에 외교를 이용하지 않고 불신과 냉소로 꽉 막힌 한일관계를 미래 지향적인 관계로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2021코라시아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현 정부 들어 한일 관계가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으로 치달았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익을 앞세운 것이 아니고 외교가 국내 정치로 들어왔기 때문에 한일 관계가 최악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여러 차례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시대를 약속드렸다"라며 "한국과 일본이 공유하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두 나라가 왜 긴밀히 협력해야 하는지를 대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질 때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도 한층 촉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한일 지도자 셔틀외교 채널 가동을 제안했다.

그는 "언제라도 무슨 얘기든 서로 마음을 열고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저는 한일 양국 지도자의 셔틀외교 채널을 조속히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과거사 문제를 덮어두고 가자는 건 아니다. 아무리 어려운 현안이라도 접점을 찾아 함께 이행한다는 신뢰가 형성된다면 과거사 문제도 분명히 극복할 수 있을 거라 본다"며 "국민을 친일, 반일로 갈라 한일관계를 과거에 묶어두는 그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 성숙한 한일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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