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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대표처 허가한 리투아니아서 영사업무 중단

등록 2021.11.26 01: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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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술적 이유를 핑계로 댔지만 사실상 보복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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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이 대만 문제로 관계가 크게 악화한 리투아니아에서 25일(현지시간) 영사 업무를 중단했다. 리투아니아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날 밤 사이트에 게재한 관련 공지문. <사진출처: 주 리투아니아 대사관> 2021.11.2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대만 문제로 관계가 크게 악화한 리투아니아에서 25일(현지시간)부터 영사 업무를 중단했다. 리투아니아가 자국 수도 빌뉴스에 대만대표처 설치를 허가하자 외교 보복에 나선 것이다.

리투아니아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날 밤 사이트에 게재한 공지문에서 "'기술적 원인'으로 이날부터 영사 업무를 일시 중단한다"면서 "그 재개 시기는 추후 별도로 통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기술적 이유'를 핑계로 댔지만 사실상 보복조치 일환으로 평가된다.

앞서 대만 외교부는 지난 18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대만 대표처'가 공식 개관해 업무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유럽 국가 가운데 외교적 관례에 따른 '타이베이'(Taipei)가 아닌 국호인 '대만'(Taiwan)을 사용한 외교공관이 개설된 것은 리투아니아가 처음이다.

21일 중국 외교부는 리투아니아와의 외교 관계를 대사급에서 대표처급으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리투아니아 정부는 양자관계를 외면한 채 대만 명의로 대표처를 설치해 국제적으로 나쁜 선례를 만들었다"며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어온 정치적 기반이 무너진 만큼 주권과 국제관계 기본준칙을 지키기 위해 양국 외교관계를 대표부 급으로 격하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리투아니아에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인지라는 질문에 "리투아니아는 매우 나쁜 선례를 만들었다“면서 ”잘못을 저질렀으니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서 추가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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