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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태계 기술혁신 촉진할 것"…서울모빌리티쇼 개막식

등록 2021.11.26 10:00:00수정 2021.11.26 13: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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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서 열려

'서울모터쇼'서 행사명 변경…내연기관차서 모빌리티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2021서울모빌리티쇼'가 26일 개막식을 갖고 열흘간의 일정에 막을 올렸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다음달 5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완성차 브랜드 및 부품,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전 세계 6개국 100개 기업·기관이 참가하며,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고양시·코트라가 후원한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세계 최초 1종, 아시아 최초 5종을 포함한 24종의 신차가 공개된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지금 자동차 산업은 큰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그 변혁의 방향은 전기동력차, 자율주행차, 다양한 새로운 모빌리티 확산과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 등장"이라고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모빌리티산업은 자동차 중심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드론 등으로 확대되고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MaaS)의 대중화도 강화될 것"이라면서 "알고리즘과 기계학습 덕택으로 AI가 활용되면서 택시이용 뿐만 아니라 주차장 관리, 세차나 정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플랫폼사업자가 등장하고 일대 혁신이 일어나면서 삼정KPMG에 따르면 차량공유서비스에서만 시장규모가 2040년경 3조3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모든 변화의 중심엔 기술혁신이 있다"며 "서울모빌리티쇼는 산업생태계의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새로 태어날 것이며,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위주로, 완성차 중심에서 기술 위주로 변신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앞으로 경험을 지속 축적해 서울모빌리티쇼를 아시아의 대표 글로벌 모빌리티 전시회로 발전시켜갈 생각"이라며 "모빌리티산업은 아직 초창기에 있고 영역이 넓어, 스타트업을 포함한 누구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나 그 중심엔 창의성, 다양성 그리고 기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서울모빌리티어워드와 카이스트와 함께하는 인큐베이팅 시스템 도입을 주목해달라"고 언급했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축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서 우리 업계와 정부의 비상한 노력이 필요하며, 정부는 우리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디지털 전환의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정부는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기술 등 미래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내년 4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앞으로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충전시설, 신호·통신, 표준화 등 미래차 관련 인프라와 법, 제도도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여건이 어려운 중소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촉진하고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금융, 인력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모빌리티로 산업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산업계·학계·정부·지자체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친환경적 교통기술 개발과 관련 인프라 구축은 대한민국이 도약할 큰 기회이며, 멀지 않아 자율주행 모빌리티 차량, 드론, 무인운반체가 일상화되면 스마트 폰을 넘어서는 모빌리티 혁명이 밀려 올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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