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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임시 사령탑에 '축구 교수' 랑닉 선임 유력

등록 2021.11.26 1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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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시즌 이끈 뒤 맨유 컨설팅 맡을 듯

[라이프치히=AP/뉴시스]맨유 새 감독으로 유력한 랄프 랑닉. 2019.01.19.

[라이프치히=AP/뉴시스]맨유 새 감독으로 유력한 랄프 랑닉. 2019.01.19.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새 사령탑에 랄프 랑닉(63·독일) 감독을 선임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맨유가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 스포츠 디렉터인 랑닉과 단기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랑닉은 잔여 시즌을 이끈 뒤 맨유의 컨설팅을 맡는 조건에 지휘봉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지난 21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마이클 캐릭 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겼다.

맨유는 EPL 12경기에서 5승2무5패(승점 17)로 20개 팀 중 8위에 올라 있다.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3)와는 승점 차가 6점까지 벌어졌다.

'축구 교수'로 불리는 랑닉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샬케04, 호펜하임, 라이프치히 등을 지휘했다.

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거쳐 코로모티브 모스크바의 디렉터로 활동해왔다.

독일 현대 축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랑닉은 '게겐 프레싱(전방 압박)' 전술로 유명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에게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의 스승이기도 하다.

맨유는 솔샤르의 후임으로 네르네스토 발베르데 전 바르셀로나 감독을 비롯해 루시앵 파브레 전 도르트문트 감독, 루디 가르시아 올림피크 리옹 감독 등을 저울질하다 랑닉을 적임자로 판단했다.

현지에선 맨유가 랑닉에게 임시 감독을 맡긴 뒤 시즌 종료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 감독을 다시 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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