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국 상륙 디즈니+, 사용자수 감소세…"체면 구겼네"

등록 2021.11.26 10:23:39수정 2021.11.26 13:33: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모바일인덱스 "디즈니+ 일사용자수 출시일보다 33% 줄어"
넷플릭스, K-콘텐츠에 힘입어 승승장구해 대비 이뤄
"디즈니+, IP에 지나친 의존 및 소극 마케팅 부진 원인"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글로벌 미디어 공룡 디즈니가 지난 12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를 국내에 출시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사용자 수가 감소하는 등 반응이 신통치 않다. 특히 경쟁사 넷플릭스의 사용자가 '오징어 게임', '지옥' 등 K-콘텐츠의 글로벌 돌풍에 힘입어 급증하는 것과 대비를 이뤘다. 국내에서 OTT 시장 선점 경쟁이 격화화되는 가운데 디즈니가 체면을 제대로 구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의 출시 첫날인 지난 12일 안드로이드와 iOS 기준 일사용자수(DAU)는 59만3066명으로 확인됐다. 이어 21일 DAU는 39만9426명으로, 출시일 대비 32.7% 감소했다.

반면 지난 19일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을 선보인 넷플릭스'의 DAU는 전일 비 30만명가량 증가한 350만700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넷플릭스는 신규 콘텐츠 공개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일사용자수(DAU)가 꾸준히 늘었다.

또 11월 셋째 주 국내 주요 OTT 앱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웨이브(236.8분)가 가장 길었고, 넷플릭스(191.35분)가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디즈니+는 같은 기간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100.18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디즈니+의 부진한 성적의 원인으로 독점 지식재산권(IP) 위주의 콘텐츠 편성, 마케팅 부족 등을 꼽고 있다.

각 국가 고유 콘텐츠를 생산하는 넷플릭스와 달리 마블 등 기존 IP를 활용한 콘텐츠에 의존하고 있는 디즈니+의 전략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기존 OTT들이 서비스 초반 구독료 무료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이용자들에게 다가간 것에 비해 디즈니+의 마케팅이 소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디즈니는 대규모 콘텐츠 투자 계획을 세웠다.

디즈니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330억 달러(39조2800억원) 규모의 2022 회계연도 콘텐츠 지출 계획을 공개했다. 이는 올해보다 80억 달러(9조5000억원) 증액한 규모이다.

디즈니의 콘텐츠 투자는 글로벌 1위 OTT 기업인 넷플릭스를 따라잡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