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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다가오는데…인터넷은행, 중저신용대출 10%대 불과

등록 2021.11.26 14:48:34수정 2021.11.26 16: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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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연간 목표는 전체 20% 초반인데
지난 9월까지 13.4%, 13.7% 수준
토뱅은 한도 소진으로 대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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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각 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 (사진=은행연합회 공시) 2021.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대출 비중이 3분기 기준 1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까지 20%를 넘기겠다고 했는데 절반을 겨우 넘긴 수준이다.

2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지난 9월 말 잔액 기준 각 13.4%, 13.7%로 집계됐다.

중저신용대출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820점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을 말한다. 연말까지 카카오뱅크는 20.8%, 케이뱅크는 21.5%까지 중저신용자 비중을 늘리겠다고 공언했는데 턱 없이 못 미치는 수치다.

특히 케이뱅크는 비중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3월 말 18.2%에서 6월 말 15.5%로, 9월 말에는 13.7%로 쪼그라들었다.

이에 대해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초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난 뒤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무렵 고도화한 신용평가모형(CSS)을 적용하고 한도를 1억원으로 늘린 상태다.

지난 8월 초에는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 등 중저신용 고객 전용 신규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3분기 중 중저신용 신규 취급액은 6797억원으로 전분기(1998억원) 대비 3.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지난 8월 말 12.3%, 9월 말 13.4%, 10월 말 14.6%로 조금씩 늘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1조9701억원 규모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CSS 고도화를 통해 상환 능력 평가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중신용고객 대출 이자 지원을 연말까지 지속하는 등 중저신용 고객 유입을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 역시 비중이 줄어들었을 뿐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전체 공급량이 증가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10월까지 중저신용대출 공급액은 2208억원이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465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들어 집중적으로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비중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9월 중순부터 시행해온 대출이자 2개월 캐시백 이벤트를 연말까지 연장했다. 신용대출 상품 4종을 이용하는 중저신용 고객이 대상이다.

지난 11일부터 신용대출 플러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중저신용고객 대상 대출 금리를 일제히 인하하기도 했다. 신용대출 플러스의 경우 이전보다 최대 3.27%포인트까지 내려갔다는 게 케이뱅크 설명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확대를 위해 업계에서 처음 두달치 대출이자 캐시백을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중저신용대출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출범한 토스뱅크는 아직까지 공시할 내용이 없는 상태다. 올해 연말까지 34.9%를 계획했는데 연간 한도 5000억원 소진으로 출범 9일 만에 대출 취급을 중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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