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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조카 살인 변호' 이재명에 "사죄·배상계획 있냐" 공개질의

등록 2021.11.26 15: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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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재명특위서 '사죄 계획·배상 용의' 공개질의
전 "흉악범죄서 '심신미약' 주장…기본인식無"
野 "李, 대선후보 아니였으면 사과 안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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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김진태(가운데) 이재명비리 국민검증 특위 위원장이 24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 앞에서 고 이재선씨(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 관련 현장 조사 취지를 발히고 있다. 2021.11.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조카의 데이트폭력 범죄사건을 변호했던 것과 관련해 이 후보에게 피해자에게 사죄와 배상을 할 계획이 있냐고 공개질의를 던졌다.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장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데이트폭력이 아닌 것을 '데이트폭력'으로 규정하여 '조폭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의 본질을 회피하려는 이 후보에게 다음의 질문을 공개적으로 질의한다"고 이같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를 겨냥한 공개질의서를 통해 사건의 생존 유가족에게 직접 사죄할 계획이 있는지 질문했다. 또한 살인사건 과정에서 5층 밑으로 추락한 피해자의 아버지 공모씨에 대해서 배상할 용의가 있는지 물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가 자신을 인권변호사로 지칭하며 정치적 홍보했다면서 "(이재명비리 특위는) '조폭 출신의 연쇄살인범죄자를 변호'했을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고통에 대한 아무런 배상조치를 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변인들 또한 해당 사건은 단순 데이트폭력가 아닌 흉악범죄이며 이 후보의 때늦은 사과는 단순 대선용 회피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전주혜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이 후보가 변호한 사건은 조카가 결별한 전 여자친구 집을 찾아가 모녀를 칼로 총 37차례 찔러 잔인하게 살해하고, 부친은 5층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던 '흉악범죄' 사건"이라면서 "이 후보의 심신미약 감경 주장은 후안무치한 변론을 한 것으로, 이에 대한 설득력 있는 해명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흉악 살인 범죄를 변호하면서 충동 조절 능력 저하나 심신 미약 상태를 주장한 사람이 어떻게 피해자의 입장을 헤아릴 수 있겠는가. 국가지도자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약자에 대한 기본 인식과 공감 능력의 심각한 부재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은혜 중앙성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인권 변호사'라더니 사실은 그저 '조카 변호사'였을 뿐"이라면서 "피해가족의 아픔을 두 번 헤치는 '말로만' 사과, 유엔의 여성폭력 추방의 날에 전략적으로 맞춘 대선용 ‘털고 가기’아닌가"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김 대변인은 "대선후보가 아니었다면 이 사과라도 가능했을지 의문이 든다"면서 "정치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소신이 있었다면, 변호사로서 공익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조카에게 자백을 시키고 피해자에 용서를 구하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었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데이트 폭력에 대한 특별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과거 조카가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와 그 모친을 살해한 사건을 직접 변호했던 일에 대해 사건의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과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제 일가 중 일인이 과거 데이트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들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 돼 일가 중 유일한 변호사인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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