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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신종 바이러스 신속 확인으로 처벌당하고 있다"

등록 2021.11.28 14:48:44수정 2021.11.28 17: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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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미크론 바이러스 남아공 이외 지역에서도 발견되는데
남아공 등 아프리카 남부 국가들만 여행 통제 대상 규제
"뛰어난 과학적 공로 박수받을 일이지 처벌 대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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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박미소 기자 = 정부가 오미크론 발생 국가인 남아공과 인접국인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을 방역강화국가, 위험국가,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했다.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해외입국객들이 방역 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있다. 2021.11.28.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오미크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를 재빨리 파악해 세계에 알린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공로를 인정받기는커녕 "처벌"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남아공 정부가 27일(현지시간) 불만을 표시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미국이 남아공을 비롯한 8개국을 여행한 사람들의 입국을 금지한 것을 비롯해 유럽 각국과 아시아 각국들이 유사한 규제조치를 취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감염병 학자들과 과학자들을 보유하고 남아공은 변종이 발생한 초기에 발생 사실을 파악해 지난 24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고 WHO는 이를 "우려 변종"으로 지정했다.

WHO는 초기 증거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가 다른 변종 바이러스에 비해 재감염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남아공 당국자들은 27일 새 변종이 다른 나라에서도 발견되고 있으나 "이들 국가들에 대한 대응과 남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에 대한 대응이 크게 다르다"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남아공 국제 관계 및 협력부는 "남아공에 대한 여행금지조치는 앞선 유전자서열 분석 능력과 새 변종 조기 발견에 대해 벌을 주는 꼴"이라면서 "뛰어난 과학적 공로는 박수받을 일이지 처벌받을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남아공 날레디 판도르 외교장관은 "우리는 제한 조치로 인해 가족들과 여행, 관광산업과 업무가 타격을 받는 것을 크게 우려한다"고 말했다.

한편 앤소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7일 트위터를 통해 판도르 장관과 통화해 "남아공 정부와 과학자들의 전문성과 투명성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남아공 과학자들이 신속하게 오미크론 변종을 확인한 것과 남아공 정부가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한 것이 세계의 모범임을 칭찬했다"고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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