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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주민 불편…청주행 시외버스 정상화 요청"

등록 2021.11.29 10: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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횅해진 제천 시외버스 운행 시간표 *재판매 및 DB 금지

횅해진 제천 시외버스 운행 시간표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도의 일방적인 시외버스 감차로 인한 제천 시민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제천시가 정상화를 도에 공식 요청했다.

제천시는 제천~청주 시외버스 노선 정상화를 요구하는 공문을 도에 보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충북지사에게 보낸 공문에서 "제천~청주 간 시외버스 운행이 코로나19 이전 하루 23회에서 현재 하루 2회(완행)로 감회돼 다수의 주민 불편 민원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 등 여건 변화와 교통 불편 민원을 고려해 노선을 정상 운행하거나 (완행의)무정차 운행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외버스 승객이 감소한 이후 제천~청주 시외버스 운행 운수업체들이 제출한 감회 또는 휴업을 승인했다. 제천~단양 구간 운행 시외버스도 모두 사라진 상태다.

하루 3~4회 운행했던 제천~청주 무정차 노선은 지난 7월16일부터 전면 폐지했고, 20회에 이르던 직행 또는 완행 노선도 하루 1회로 줄었다.

시가 공문에 제천~청주 운행 횟수를 하루 2회로 표기한 것은 오전 7시30분 제천발 제천~충주~음성~증평~청주~대전~서울 노선을 제천~청주 노선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도 역시 다각적인 대책을 검토하고 있지만 재정 지원 문제 때문에 난감해하는 것 같다"면서 "시는 시외버스 운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외버스 노선 운영과 비수익 노선 운행 운수업체 재정지원 권한은 도에 있다. 운행 횟수를 줄이거나 운행을 중단하려면 도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도는 비수익 노선 등 적자 노선 운행 운수업체에 연간 37억여원의 재정지원금을 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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