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오미크론 출현에 증시 '흔들'…어디로 피해야 할까

등록 2021.11.29 11:25: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신종 변이' 오미크론 출현에 국내 증시 부진
기존 백신 효능 여부 중요…1~2주 약세 전망
"제약·게임·엔터 종목, 단기 상승 가능성 있어"
"성장주 주도한 코로나 시국 압축 경험할 듯"

associate_pic

[인천공항=뉴시스] 배훈식 기자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유입 차단을 위해 남아공 등 8개국 발 외국인 입국이 제한된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방호복을 착용하고 입국한 외국인들이 행선지 이동 수단 등을 확인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11.2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출현에 따라 국내 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이번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 수 있어 제약, 게임,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으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45포인트(0.42%) 내린 2923.9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03% 내린 2906.15에 출발해 장중 한때 2800선까지 터치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3.70포인트(0.37%) 내린 1002.19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1.91% 내린 986.64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좁혀나가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26일 1.47% 급락한 뒤 이날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추후 추세적으로 상승하려면 오미크론이 자리잡지 못하고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진정돼야 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이다.

세계 곳곳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의 전파력을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지며 우려감이 커졌다.

각국은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해 빗장을 걸어잠그고 있다. 한국도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을 방역강화국가, 위험국가로 지정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약세, 안전통화 강세로 향후 1~2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불가피하다"며 "최대 불확실성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기존 백신의 효능 여부이며 이에 따라 각국이 봉쇄정책의 수준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0.29포인트(1.03%) 내린 2906.15에 거래를 시작한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5포인트(1.91%) 내린 986.64,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195.5원에 개장했다. 2021.11.29. bjko@newsis.com


증권가에서는 이번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투자 심리가 나빠졌지만 그간 증시 부진을 이끌어온 인플레이션 우려도 함께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제약, 게임,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바이오 종목들은 증시 하락 속에서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5%), 셀트리온(0.70%), 현대바이오(7.47%), 진원생명과학(5.2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진단키트 종목인 씨젠(6.40%), 수젠텍(6.34%) 등도 상승 중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오미크론은 발견도 빨랐고 각 국가들의 대응도 신속하다.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높지만 치명률은 낮을 가능성도 있다"며 "긴축과 인플레이션 우려는 한풀 꺾일 가능성이 있어 미국 빅테크와 금리 상승세가 주춤할 때 양호한 국내 제약, 게임, 엔터테인먼트 관련 업종들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여행이나 항공 등 국경을 넘어야 하는 산업들은 힘들어 보이고 성장 기대가 높지 않다는 점에서 금리와 동행성이 높은 섹터에 대한 접근도 어렵다"며 "제약, 바이오 등 금리와 역의 관계가 높으면서 경기에 덜 민감한 업종들이 단기적인 접근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점은 우호적 요소"라며 "연방준비제도(Fed)는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 가속화 논의를 기정사실화했으나 변이 확산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이미 채권시장 투자자들은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후퇴시킨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 주식시장에서 언택트 관련 주식과 컨택트 관련 주식 간 희비가 크게 엇갈렸던 것처럼 다음달 주식시장은 지난해 3월에서 8월까지 1차 상승 국면을 압축적으로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해당 구간에서 주도주는 2차전지, 헬스케어, 경기소비재, 소프트웨어였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