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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생리대·의류·뷰티…창립자 신념, 브랜드 가치됐다

등록 2021.11.30 0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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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친환경 신념이 제품생산으로 연결
나트라케어·파타고니아·록시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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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자연소재 생리대 나트라케어. (사진=나트라케어 제공) 2021.11.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소비에 의미를 부여하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신념을 담는 '가치소비'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기업들도 친환경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지난 6월 MZ세대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의 친환경 활동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응답자의 68.8%는 기업의 친환경 활동을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제품 구매 시 가격과 조건이 같다면 친환경 활동 기업을 고를 의향이 있냐는 항목에 71.0%가 '그렇다'고 답했다.

친환경 마케팅이 트렌드가 되면서 환경을 위해 노력한 브랜드도 주목받고 있다. 창립자가 환경에 지대한 관심을 두고 브랜드를 시작해 현재까지 환경보호 신념을 지켜가는 기업들이다. 최소 30년 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나 현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대두되기 전부터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환경운동가 수지 휴슨이 1989년 창립한 기업 바디와이즈UK는 여성용품 '나트라케어'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그는 생리대 공정에 염소계 표백제가 사용되는 것을 알고 환경친화적 표백 방식인 완전무염소표백(TCF)으로 유기농 순면과 자연소재 생리대를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또 생리대와 겉포장재 등 제품 전체에 일반 플라스틱을 제외하는 등 더 친환경적인 생산을 위해 노력했다.

체내 삽입형 생리대인 탐폰은 흡수체가 합성 섬유이거나 삽입 보조기구인 어플리케이터가 플라스틱 소재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트라케어는 100% 유기농 순면 흡수체에 어플리케이터 또한 자연 펄프 소재로 만들어졌다.

일반 생리대인 패드와 라이너의 방수층 역시 일반 플라스틱이 아닌 6개월 이내 90% 이상 분해되는 생분해성 소재를 사용했다. 현재 나트라케어 전 제품은 '플라스틱 프리(Plastic Free)' 인증을 받았다. 지구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단체 '1% for Planet'에 가입해 매년 매출액의 1%를 기부하고 있다.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의 창립자 이본 쉬나드도 유명 환경운동가다. 그는 파타고니아의 경영철학을 담은 자서전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을 펴내 필환경 시대 기업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비영리단체 환경 글로벌 네트워크 '1% for Planet'의 설립자도 쉬나드로 파타고니아의 연 매출 1%를 매년 기부하고 있다.

파타고니아 의류들은 재활용과 유기농 원단을 사용해 환경에 해가 되지 않으면서 기능과 내구성이 좋다. 내구성이 뛰어나지 않으면 오래 입지 못해 쓰레기를 만들어 낸다는 기업 철학에서 비롯됐다.

환경보호를 위한 파타고니아의 활동은 공정무역 인증 시스템 도입, 유기농 목화 사용, 재생 유기농 농업 투자, 망가진 옷을 고쳐 입는 '원웨어(Worn Wear)' 캠페인 진행 등 다양하다.

파타고니아는 2019년 '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라는 사명을 선포하며 꾸준한 환경보호를 강조하고 있다.

1976년 탄생한 뷰티 브랜드 록시땅도 창립자 올리비에 보쏭이 세운 '자연과 인간을 존중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중시한다.

오래된 비누 공장을 지켜내고 전통방식으로 에센셜 오일을 만드는 원료 생산자들과 환경보호 활동을 한다.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여성의 자립을 위한 공동체에서 재배된 시어버터를 구매하고 있다.

전 세계 직원들이 일정 거리를 걷는 만큼 기부하는 캠페인, 2025년까지 전 제품 패키지에 100% 재활용 용기 사용 등을 진행 중이다. 록시땅은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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